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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1.20 언니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을 언제부터 갖게 된 것일까?

 

두려움이 생기기전에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던 사람도,

두려움이 생기고 나면, 어려워지는 것일까?


어려서부터 성인이 되기 전까지 우상이었던 언니가 있다.

언니의 모든 것이 부럽고, 닮고 싶으나 가랑이가 찢어져서 포기했던~

그러나 멋진 언니~

 

각자의 삶이 바빠지면서 연락을 거의 안하고,

그저 마음속으로 언니 생각하고 즐거워했더랬다.

 

이번에 언니가 포럼을 들으면서 많은 대화를 했다.

언니는,

내가 생각한 언니보다 더 멋지고, 위대한 사람이었다.

언니가 가지고 있는 파워풀함에 절로 존경심이 일어난다.

 

그리고,

언니 건강이 안 좋다는 얘기는 듣고 있었지만,

내가 제대로 물어본 것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무엇인가 두려웠던게다.

 

무엇이 두려웠을까.

가까와지려고 하면, 나를 떠날거라 생각했을까?

 

혼자인 것이,

참는 것이,

당연한 내게,

외로움과 연결하기, 친밀감은 낯선 것인지도 모르겠다.

 

한없이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기분이다.

내가 몰랐던 또 다른 나를 만나면서 당황하는 듯한 낯섦.

 

너 누구냐???????

 

(근데, 마지막을 보면 제목과 영 다른 글이 되어버린다. 신기해...)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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