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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앞 가는 지하철 2호선.

시골살이하면서 가끔 지하철 탈 때면, 나는 사람들을 관찰한다.

사람들의 웅성거림 속에 얼핏 들은 배 사고.

 

3시간의 특강을 듣고, 선생님과 같은 들은 사람들(처음 만난 분들)과 식당에 온 시간이 오후 1시 좀 넘은 시각.

밥을 먹으며 식당의 TV를 보았다.

전원 구조 되었구나! 다행이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돌아 돌아 집에 오는 전철 안.

전원구조가 아니란다.

......

뭐지?

 

 

저녁이 되어 집에 도착, PC를 켜 본다. (집에 TV가 없다.)

믿을 수 없는 뉴스들.

밤 늦게까지 뉴스를 봤고,

자다 깨면 뉴스 확인을 했고,

다음 날(17일) 깨자마자 뉴스부터 확인했고,

그렇게,

대한민국의 부모들과 학생들의 지옥이 시작되었다.

 

 

당시 열다섯, 열셋,아홉의 세 아이를 키우는 나에게,

남의 일이 아니었다. 곧 내 아이들도 그 나이가 될 것이기에.

수학여행에서,

그냥 다들 가능 수학여행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더 큰 상처는,

가짜뉴스와 그 뉴스를 믿는 어르신들이다.

나의 노모 또한 그 뉴스를 믿으며, 비난하실 때,

내 상처 위에 또 상처가 생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십년 전 오늘을 기억합니다.

그 배의 사람들과 가족들을 응원합니다.

 

비겁하게 이렇게 글로만 끄적인 것에 대해 미안합니다.

그저 기억한다는 말 밖에 못해서 미안합니다.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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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가 있지 않은가?  잘 지내다가, 사소한 일로 관계가 소원해지는. 해결하고자 하나 상대의 눈치만 보다가 더 악화되는.  이젠 해결이고 뭐고 피하는 게 상책이다, 싶은 그런 때.

 

일을 하면서도 발끝 언저리 어딘가에서 '그것'이 자꾸 채인다. 일에 집중해보지만, 그것이 채이는 것을 느낄 때마다 내 에너지도 쑥쑥 사라진다. 피곤해진다. 졸려온다. 

 

잠시 일을 미루고 잠깐 눈을 붙여본다. 잠깐의 충전으로 나머지 일을 마치고, 잠자리에 든다. 그렇게 아침이 되면 힘을 얻지만 여전히 그것이 떠오른다. 왜? 왜? 왜?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 신선한 아침의 뇌는 사라져버린다.

 

이럴 때, 잠깐의 웃음을 주는 웹툰 하나. 웃플 때가 많은 웹툰. 고단한 작가의 삶 속에서 해학을 본다. 어느 새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는다. 그래! 이거면 됐지. 아침에 한번 웃으면 됐지. 웹툰 자체보다, 함께 호흡하고 있는 구독자들의 댓글이 때론 더 따스하다. 그 작가에 그 구독자들!

 

그래. 많은 사람들이 뭐가 필요한가. 잠깐이라도 그 순간 사람들의 공감 한 마디가 더 위대한 것이다. 악플보다 선플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백개의 선플 속에 1개의 악플이 더 아픈 법이다. 손실회피편향와 평판에 대한 두려움이 작동해서 그렇다. 뇌가, 우리의 뇌가 그렇게 진화했다. 

 

넘어서자! 수렵채집의 뇌로 현대를 사느라고 우왕좌왕하는 내 뇌여! 지금은 선사시대 사바나가 아니다! 그래서, 다 괜찮다! 어떻게든 버티면 살아진다. 용기를 내면 관계도 회복할 수 있다. 용기!! 

 

글쓰기를 배우는 중이다. 내면으로 침참하는 것도 배우는 중이다. 내 안의 나와 만나게 하는 글쓰기. 이것 역시 용기가 필요했다. 들여다보고 글로 써보는 나를 인정한다. 잘했다!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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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그래서 나는 내 세 아이들에게만은 공평하고 싶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용돈을 줄 때, 첫째와 6년 차이 나는 막둥이도 똑같은 금액으로 줬다. 물론, 통장에 입금하고 관리는 내가 했다.

세배돈을 친척분들이 나이차대로 주시면, 나는 똑같이 분배했다.

 

왜냐하면, 경험적으로, 일정한 시기가 되면 같이 안주더라. 첫째를 20살까지 줬으면 막내도 20살까지는 아니더란 말이다. 그 어른의 형편으로 사정으로 끊어졌다.

 

문구용품의 경우에도 가능하면 같은 것을 사주려고 했다. 수채화 물감, 붓 이런 것을 공용으로 사용하게 하지 않았다. 각자 자신의 용품으로 마음껏 사용하게 했다. 공용으로 하면, 사실 애착도 없고, 관리도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기반에는 이런 것도 있다. 내가 죽을 때를 생각해보면, 막내가 엄마와 같이 한 세월이 가장 짧다는 것. 내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나는 만 36세였다. 30대에 아버지가 돌았가셨다니.... 서러웠다. 그런데, 내 동생은, 만 34세였다. 그 생각을 하자 마음이 더 아팠다. 내 동생은, 서른 네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구나... 군대다 자취다 하면서 떨어져 산 세월도 더 많았는데...

 

그래서, 첫째에게 용돈을 주기 시작했을 때, 둘째, 막내에게도 똑같이 줬다. 금액도 같게. 

 

무엇을 해 주는 것,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공평하게 하려고 했다. 누군가에게 더 치우치지 않도록, 서운하지 않도록. 차별받았다는 기분을 느끼지 않도록 말이다.  그렇다. 나는 어렸을 때, 우리 부모님도 부모님이지만 친척분들을 보면서 차별을 더 느꼈었다. 내가 첫째였지만 딸이고, 내 동생은 장손이어서 받게 되는 우대들. 특히 작은 집의 사촌동생은 내 동생과 동갑임에도 불구하고, 더 어린 취급을 받았더랬다. 어린 내 눈에 그런 것들이 불합리해 보였다.

 

그리고, 요즘.....

나는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 내가 자식들에게 공평하려고 했지만,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인정한다.


세상은, 불공평하다.  공평할 수도 없다. 어떤 기준으로 공평할 수 있단 말인가? 나 조차 공평하려고 했지만 좌절인것을.
왜 꼭 행복해야 돼? 라는 장도연의 말처럼 꼭 공평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공평이 아닌 다른 관점이 필요한 시점이다.

세상은 또한 불평등하다. 그러나 기회는 평등했으면 좋겠다. 그런 점에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대부분의 기회가 평등한 것 같다. 

집안일로 인한 세 자식들의 갈등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얘들아. 집안일도 공평하게 하려고 했지만, 되지 않더라. 누군가는 더 일을 하게 되고, 누군가는 덜 하게 되고. 같은 일이라도 각자의 능력치에 따라 노동 강도와 시간이 다르더구나.

 

그것을 불평하기 보다는, 개인의 차를 인정했으면 한다. 사바나 시절우리 조상들이 조금은 부족한 개체를 돌본 것처럼, 내가 힘이 더 있으면 조금 더 해 보면 어떨까? 하고 싶지 않으면 그냥 두고. 우리들의 자정적인 힘을 믿어보자. '

 

라고 말하고 싶지만, 삼켜본다. 왜냐하면, 이젠 그들이 쉽지 않다. 독립된 개체들이다. 그들에게 하고자 했던 말을 더 고민해보겠다. 내 필터에 걸리는 것이 없을 때, 말해야지.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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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이틀째인지 삼일째인지 계속 내리던 밤,

빽빽 울어대는 새끼냥을 구조했었다.

그게 일주일전이다.

 

새벽 5시 반경이 되면 어김없이 빽빽 울던 소리가 안 들렸다.

7시에도 들리지 않았다.

5시대에 울고, 7시대에 우는 새끼냥인데...

 

.....발소리 나지 않게 조심조심 막내방에 들어가보니,

이미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아마 한밤에 떠난 듯 했다. 

 

 

 

어제 막내와 함께 이녀석 햇빛을 쬐어주며 얘기했었다.

아무래도 며칠 못 갈 것 같다고...

구조 후 하루 하루 지날 수록, 어미가 버린 이유가 보였다.

 

이미 너무 많이.......아픈 아기였다.

이미 많이 아픈 아기여서, 나머지 아기들은 잘 키우기 위해 버리고 이사 간 모양이었다.

(둘째가 새끼 몇 마리 달고 이사가는 고양이 가족을 봤다고 했다. 구조하기 삼일 전 낮에.)

 

일주일이라도 분유먹으며,

따뜻한 집에서 지낸 것이 너에게 괜찮은 것이었을까?

어제 햇빛을 쬐며 뛰고 장난친 것이, 너에게 행복이었을까? 

 

 

 

서울 살 때 그렇게 무서워하던 고양이였다. (개도 무서워한다...)

이 곳에 이사와 버려진 길냥이 아기를 울면서 키우던 게 벌써 16년 전이다.

그 후, 수십마리의 길냥이들이 우리 땅에 들락거렸었다.

 

어디선가 구조한 고양이들을 마당에서라도 키워달라고 해서 그렇게 했었고,

버려진 새끼를 밥 주다가 벌써 9년 넘에 들락거리는 냥이도 현재 있고,

몰래 우리집에 어미냥 두 마리, 새끼냥 다섯마리를 버리고 가서 키우기도 했고. (심지어 버려진 어미냥 한마리는 만삭이었다)

 

16년동안,

이러저러한 이유로 우리집 마당을 거쳐간 고양이들은 백여마리가 넘는 것 같다.

스무마리 넘게 중성화를 해줬고,

수십마리의 무지개다리 건넌 아이들을 봐야 했다.

 

오늘아침,

열흘만에 다시 아기고양이를 보냈다.

모든 생명은 태어나고 죽는다. 나도 언젠가 죽는다. 그게 언제인지 모를뿐, 나도 반드시 죽는다.

 

 

 

내 슬픔은 나의 몫이다.

아가야, 너는 그저 그 곳에서 건강하게 신나게 뛰어놀으렴!

다음 생이 있다면, 건강한 생명으로 태어나서 너의 복을 모두 누리길 기도한다!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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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냥들과 확연하게 차이나는 체격.
형제들에게 치여서 어미젖도 제대도 못 먹고,

분유도 뱉어버리는 작은 아기냥. 밤중에 떠난 모양이다. 새벽에 나가보니, 별이 되었다.

 

이별을 예감하고 있었다.

십 수년 동안 길냥이들을 겪어서인지, 예감 되는 아기들이 있다.

이 아기도 그랬다. 

 

어미냥이도 아가여서, 새끼들 돌보는 게 쉽지 않았을게다.

게다가 어미냥이는, 두 달도 안되었을 때 버려진 듯 했다. 

어미의 돌봄을 제대로 못 받은 아기가 아기를 낳았으니...

 

중성화를 해 주려고 했었다.

아직 너무 어리고 작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기를 낳았다.

하필 일주일 지방 출장간 사이에 아기를 낳아서, 마음이 짠했는데......

 

건강상태도 그다지 좋지 않은 아직 어린 어미냥...

그 어미에게서 태어난 작은 생명 넷.

그리고 별이 된 아기 하나. 무게도 느껴지지 않았다.

 

우리 마당을 거쳐간 수십마리의 냥이들.

수십번의 이별을 겪었다. 십년 가까이 오는 아이도 물론, 있다. 지금도.

하지만, 아기들은 너무도 쉽게... 별이 되었다. 

 

세월이 흘렀고, 나도 나이가 많아져서 조금은 무뎌질 줄 알았다.

그런데 별이 된 것을 확인하고, 다른 곳으로 옮기는데...

그렇게 눈물이 나왔더랬다. 무게도 없이 굳어버린 작은 별... 내 눈물이 무슨 위로가 되겠니...

 

그저 이젠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다,

이젠 음식 거부하지 않고 마음껏 먹을 수 있어 다행이다,

이젠 천사가 되어 다행이다......

 

 

 

안녕, 잘 가렴

 

 

*****

손바닥보다 작은 생명을 보내는 게 이렇게 슬픈데...

제발 사람의 아이들이 더 이상 스러지지 않게 지키자.

제발 지키자.  생명은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제발 잊지 말자!

 

폭력으로부터, 위험(교통...)으로부터, 스스로 해치는 것으로부터...

어른인 나도 이렇게 무서운데,

십대 아가들은... 얼마나 무서웠니... 어떻게 하면 지킬 수 있을까...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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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슈의 시작

(1) 수요일인 2월 15일 저녁,  유튜브 리*** 채널에 유튜브 표절에 관한 영상이 올라가다.
(2) 저녁에 다른 채널에서 리*** 채널의 영상을 보며, 주언규PD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라이브 방송 진행되다.

 

2. 이슈 내용 (리*** 채널 영상 내용)

(1) 리*** 채널의 영상의 제목과 썸네일을 카피한 우주*** 김** 이라는 채널이 있다.

(2) 카피한 영상은 한 두개가 아니라 여러개다.
(3) 김** 채널 유튜버는 주언규PD 채널에서 인터뷰를 했고,
    카피-와 다음 내용 사이의 원본 내용은 삭제된 채 편집되어 올라감-해서 구독자가 늘었으며, 수익 창출되고 있다고 했다.

(4) 이것에 대해 주언규PD가 완벽하다고 말한다.

(5) 리***는 스크립트를 추출, 순서만 바꿔서 영상을 카피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3. 이슈가 터진 직후

(1) 주언규PD채널은 영상을 비공개로 돌렸고, 인스타도 닫았다.

(2) 뉴스에 나오고, 악플들이 달렸다.

 

 

4. 다른 관점으로부터 : 라이브 채팅창

 

1. 무료, 유료 라이브 강의는 작년 11월부터  시작되었고, 그 당시는 참가자는 많지 않았다. 참여했다.

2. 올해 들어 참가자가 부쩍 많아져서  4~5천명정도 되었다.

 

3. 나는 주언규PD가 왜 라이브를 진행하는지 짐작하는 바가 있어, 방송보다는 채팅창을 더 유심히 봤다.

 

4. 채팅창을 보면, 왜 라이브를 듣나 싶은 분들이 적지 않았다.

- 결제는 했어요. PC 사용할 줄 모르는데 어떻게 유튜브 하나요?

- 주제는 뭘로 하나요?

- 제목에 태그 넣어요? 이름 넣어요? 뭐 넣어요?

- 썸네일 사진 어디에서 구해요? 복사해도 되나요? 

- 주제는 뭐가 좋아요? 

- 제목은...?

- 편집은....?

- .......

 

5. 이쯤되면, 유튜브 시작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의 질문에만 촛점을 맞춰도 되었다.

 

6. 주언규PD는 그러지 않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정말 아주 상세하게 가르쳐주었다. 

심지어 지난 강의때는, 유튜브 채널 만드는 법부터 시작했다.

 

7. 무한 루프처럼 질문들이 반복되자, 썸네일, 제목을 그대로 만들어보는 연습을 하라고 했다.

  (학원에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프로그램을 처음 배울 때도, 간단한 예제를 그대로 만들어보는 것연습한다.
   책에서도 그렇게 가르친다. 책 사서 본 분들은 알겠지만,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책엔 예제파일이 들어있다.)

 

8. 사람의 뇌는,

기억의 오류가 있고,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왜곡해서 기억한다.

 

"강의 들었는데, 베끼라고 하더라!! " 라는 댓글들을 보고, 위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 앞뒤 맥락은 모두 사라지고.

 

5. 주PD가 생초보들은 버리고 갔더라면

무료 강의는 진행하지 않고, 유료회원들 대상으로 해서 약간의 허들을 두었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물론 유료라도, 비용이  만구천원 정도이기 때문에, 

누구든 한번 정도는 결제하고, 악플을 달 수도 있긴 하다. 

 

 

6.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책의 관점에서 본다면

(주PD는 평범한 사람의 유튜브의 성공 비밀(아무거나 해도 성공하는 특별한 1%는 제외한다)을

모두에게 알려주었다.

누구나 원한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었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부자들의 성공 비밀을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책에서 알려준 것처럼 말이다.

기버의 삶을 살면서 실천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와 달리, 유튜브는 시장이 커질수록 내 파이도 커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서 누구나 10만명 정도의 구독자는 만들 수 있고,

그것으로 수입을 만들어서 경제적 자유가 가능할 수 있다고 했다. 

 

그냥 100억 가지고, 편안하게 살면서, 소소하게 나누는 삶을 살아도 되는 사람이,

자신이 고생하며 스스로 알게 된 성공비밀을 나누다가,

이런 이슈가 생겼다.

 

그의 진심을 아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한다.

사설 카페와 채팅방에서 사람들의 응원과 감사와 안타까움과 위로와 격려의 말들이 오간다.

그 말들의 힘이  주언규PD에게도 닿기를 바란다.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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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넘게 하던 작업을 마무리했다.

다시 해야 하는 것들이 주어진 지금,

번아웃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

루틴과 웰빙이 무너져서,  일을 하는 것을 멈추고 싶다.

 

 

지금 현재 나는... (달리기를 멈추고 생긴 현상들)

7,8,9월.

달리기도 멈췄다. 7월초에 몇 번. 8월 1번, 9월 1번.

달리기를 멈추자, 달리기를 할 때와 하지 않을 때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첫째

지금처럼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다.

지금 제목과는 전혀 다른 글을 쓰고 있다.

 

둘째

일의 효율이 떨어진다.

뇌에서 연결되었던 선들이 뚝뚝 끊어진 느낌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찾고, 또 찾고...

버리는 시간, 낭비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세째

불편한 감정을 자주 느낀다.

달리기를 할 때는, 긍정의 상태가 오래 지속되었고,

부정적인 상황이 와도 바로 긍정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

달리기를 멈추자,  내 오랜 불안감이 자주 올라오는 것 같다.

 

진화의 관점에서, 달리기는 먹이를 찾는 활동 즉 생존을 위한 활동이었을 것이다.

그것을 멈추자 내 뇌가, 내 몸이 생존의 위협을 느낀 듯 하다.

불안.

살도 푹푹 찌는 게 느껴진다.

운동을 멈춰서라기보다는, 몸이 필사적으로 저장해야 한다고 외치는 것 같다.

 

아!

차가 없어서 둑에 나갈 수가 없었구나!

이것도 잊고 있었다. 

마을길은 경사로여서 달리기에 적합하지 않다. 
경사로에서 달리다가 한달넘게 치료받았다. 경사로는 무조건 패스~

 

차가 생길 때까지 대책을 세워야겠다.

 

 

 

돈과 시간의 자유가 있고, 어떤 제약도 없다면?

 

뭘 하고 싶을까?

 

1. 텃밭 정리와 파종을 하고 싶다.

텃밭은 처음부터 아이들을 위해 시작했다.

어떤 화학적인 것도 없는 자연상태의 작물 재배가 목적이었다.

 

순환농업, 자연농법, 6무농법, 유기농법...등등

공부를 했지만, 항상 명확하지 않았다.

이렇게 해야 되나? 이게 맞나? 아닌가??

 

이론으로는 알겠는데, 막상 밭에 나가서 해 보면, 무엇을 해야 하나 멍해졌다.

 

올초, 유튜브에서 알게 된 이세계농사법으로 머리속이 시원해졌다.

명확해지고 있다.

 

이제 이것을 직접 해 보는 일이 남았는데, 석달동안 작업에 매달리느라 제대로 못했다.

지금이라도 밭 정리, 파종 등을 하면 된다.

다만, 자꾸 주어지는 다른 일들이 불편해온다.

돈과 시간의 자유!

그것이 생긴다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이다.

 

 

2.  자립준비청년에게 도움되는 정보책 만들기

 

3. 나를 비롯, 주변 사람들 퍼스널브랜딩 함께 하기

 

4. 삶의 소소한 정보 큐레이션 하기

 

5. 전자책 다시 쓰기

 

6. 디자인공부 하기

 

7. 클101 강의 듣고 실행하기 (현재 듣고 있는 유튜브, 카피, 그림)

 

8. 매주 주말에 아이들과 인터벌 달리기 하기

 

9.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사람들과 나누기

 

 

이 글을 쓰고 중에 보이는 것 한가지.

오만함.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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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계속 고민을 했다.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에 대해.

그러다 갑자기 떠오른 생각 하나.

 

내 삶을 우선 돌아보면 어떨까?

오십년이면 적지 않은 세월이다.

그 동안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적다보면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주저없이 블로그를 하나 더 개설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형식을 갖추거나 순서를 정하거나 하지 않고, 그냥 무작정 내 삶을 돌아보자는 생각으로 글을 썼다.

잘 하려고 하다가, 시작도 못한 채 머릿속에서 끝나 버린 수 많은 나만의 프로젝트들!!!

 

이제 그 고리를 끊어보자!

수백만년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내려온 두려움을 끊어내는 작업이다!

일단, 써보자. 뭐라도 나오겠지!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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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시트를 들여다 본다.

앤드류님의 동영상 8편의 내용을 요약한 시트다.

손으로 적었는데, 정리가 안된 느낌이라 컴퓨터에 입력했다. 그래도 뭔가 어수선하다.

 

잘하는 일->좋아하는 일->세상이 필요로 하는 일-> 돈이 되는 일

 

유튜브 영상에서 이런 내용도 보았다. (너나위님의 주언규님 인터뷰_월급쟁이부자들)

잘하면 좋아하게 된다. 좋아하는 것도 노력이다.

 

내가 잘하는 것부터 찾아야한다. 

뭘 잘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디서 부터 찾아야 할지 막막하다.

 

2020년 11월 23일에 사업자등록증을 냈다. 출판사창업.

헌데 지금까지 전자책 하나 겨우 낸 게 끝이다.

물론 야심찬 계획이 있었다. 내 동생의 동화책을 내고, 내 세 아이의 책을 내는 것.

그것을 내가 해주고 싶었다. 하고 싶었다.

 

내 책을 내가 낸다면, 그것 또한 멋진 일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만의 스토리가 있다. 
책 한 권 낼 정도의 삶을 누구나 살아간다. 
나도, 그래서 어쩌면 나도 내 삶을 담은 책 한 권 낼 수 있을게다.

 

지금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그것들을 찾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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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반 코로나로 인해 유튜브 선생님들이 많아졌다.

드로우앤드류님도 그 분들 중 하나.

 

드로우 마이브랜드 시즌1을 따라해 보기로 한다.

2년여 채널을 보면서 앤드류님의 성장을 눈으로 직접 봤다.

신기했다.

 

삶에 대처하는 것들로 메모만 할 뿐 행동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올 4월, 

드로우 마이 브랜드를 10번 이상 보고 따라해서 1억 벌었다는 분의 인터뷰 영상을 보고 나니

동기가 올라간다.

 

그러나.

여전히 나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처음부터 다시 영상을 보면서 메모해 본다.

손으로 메모하고, 다시 구글 시트에 옮겼다.

 

첫번째부터 걸린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찾기.

뭐가 있더라??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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