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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상상도 못 해 봤다.
이 동네 이사 온 지 14년 차.
그때 알게 된 어르신께 랜드마크 포럼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게 될 줄이야.

아무것도 몰라, 생각도 안나,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

그러셨던 분이, 3시간 넘는 시간 동안 자기를 지키고,

자신의 관심사를 말하기 시작하셨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을 돕고 싶은 마음을 갖고 계셨다니,

전혀 몰랐다.

힘들게 자녀 다섯을 훌륭하게 키워내신 분이,

또 다른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계셨다니!
고집 세고 화가 있는 동네 어르신이 아니라,

사랑과 헌신이 가득한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었다.

 

마을분들 8명이 오신 귀한 자리였고,
중간에 가신 분도 계셨지만, 4분은 끝까지 남아서 듣고 가셨다.

삶에서 그 분별들을 사용하고 가벼워지실 수 있도록

내가 할 것을 해야겠다.

그리고 이제 가능성의 대화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신난다.

 

세미나에 참석하신 한 분 한 분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가

다시 얻었다.

 

그리고, 이런 시간을 동네분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해 봤는데, 일어났다.

기적처럼 느껴진다가 아니라,

이건 내게 기적이다! 와우~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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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이모는 내게 무서운 이모였다.

어린 시절 잠깐 한 집에 산 적이 있었는데,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린 동생과 함께 혼났었다.

매도 맞은 것 같다.

이모는 나와 동생이 밥을 안 먹으면 언니(내 엄마)에게 혼난다고

화를 냈던 것 같다.

이모의 화난 목소리와 동생과 둘이 꼭 붙은 채 벽에 서서 고개를 숙이던 기억으로부터,

막내이모는 가깝지만 무서운 사람이었다.

 

그저께, 내가 듣는 교육프로그램에 이모를 초대했다.

이모가 들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고,

이모와 몇 통의 전화를 하면서 내가 알던 이모가 새롭게 나타났다.

그리고 교육프로그램에 이모가 왔다.

다른 게스트들이 모두 취소되어,

운이 좋게 이모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되었다.

리딩을 하시는 분이 이모맞춤형으로 진행을 해 주셨고,

내가 알던 이모와는 다른, 멋지고 사랑과 헌신이 가득한 새로운 이모를 보았다.

 

이모가 가진 제약-어린 시절 사고로 시력이 거의 없음-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했던 이모.

이모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간의 소통, 커뮤니케이션, 안정적인 재정, 가족의 변화를 만드는 힘,

삶의 질, 변화 등을 성취하고 싶다고 했다.

오랜 기간 시장에서 장사하던 거칠고 무서운 이모가 아니었다.

장남에 대한 안타까움과 사랑, 둘째 아들의 무거움, 남편에 대한 배려가 있는,

따뜻한 이모였다.

어린시절부터 한동네에 살아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이모였는데,

이모의 대부분의 이야기를 알고 있었는데,

그제부터 이모는 새로운 이모로 다가왔다.

 

이모가 이루고 싶은 것이 이루어지도록,

내가 책임으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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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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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이제 그만~

 

행동/비행동 끝!

 

 

 

그리고 거기엔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사랑. 헌신. 기여. 인정. 존중.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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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면 가벼운 것인가?

진지한 사람은 신나면 안되는가?

 

여기에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이 둘은 전혀 별개라는 것.

 

예를 들어보자면~

신나고 유쾌하지만 전혀 가볍지 않은 한 분을 알고 있다.

김민식PD님.

그 분은 항상 웃고, 유머러스하고, 유쾌하다.

하지만 그 분의 행보를 본 사람이라면 누가 그 분에게 가볍다고 할 수 있는가!

삶을 누구보다 진지하고, 

나만을 위해서가 아닌, 우리, 그들을 위해서 행동한 분이다.

 

신나게 살아보면서 확장되는 것을 느낀다.

나만을 바라보던 시선이,

내 가족, 내 친척, 내 주변 사람들에게 확장되고,

"사람들"에게 관심이 가고 연결하려 행동한다.

 

상대의 배경으로부터 들으려는 마음이 생긴다.

이것은 내가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결과이다!!

그리고 그렇게 상대의 세계에 들어가는 노력이 마음을 열게 한다.

내 마음도 상대의 마음도.

그렇게 느껴지는 연결감은 얼마나 따뜻하고 사랑의 감정이 솟게 하는지 모른다.

이미 이렇게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도대체 저게 뭐지? 하던 것들을

이제 보기 시작한다!

얼마나 다행인가~ 평생 모르고 살 수 있었는데!!

 

오늘도 신나는 하루~ 

상대의 배경으로 듣는 하루~

헌신하는 하루~

 

와~~~~~~~~~~~~~~~~!!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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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사람들.

정확하게 표현하면 내 삶에 있는 사람들이다.

 

사람들.

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관심이 있는가.

나는 '그' 사람들에게 얼마나 헌신이 있는가.

'나'는 그 사람의 삶이 진정 트랜스포메이션 되기를 바라는가.

 

이것은 내 숙제였다.

사람들과 항상 거리두기를 하고 살았기 때문에,

관심도 '적당히'였다.

그래서 그들의 삶에 끼어들고 싶지 않았고,

알아서 잘 살겠지~ 하고 신경을 끄고 살았다.

 

요즘 교육받고 훈련하면서 느끼는 것은,

조금씩 내 마음이 열리면서 '그들'의 삶이 내게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들의 신나는 삶을 살면 좋겠다는 것,

거기에 헌신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는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내 말'이 곧 '나'이기 때문에,

그들과 연결되기를 시도할 것이다.

아니, 나는 오늘 그분들 중 한 분인, 최 권사님(맞나??)께 전화를 하고,

그분의 며느리와 대화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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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쓰고 가만히 들여다보니,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올라온다..ㅜㅜ

 

하지만, 나는 좌절 속에서 돌파구와 희망을 찾는 신나는 존재!!

아무것도 잘 못 된 것은 없다!!

 

신나는 월요일~ 

이번 주는 과연 어떤 좌절과 돌파구를 일으킬 것인가!

개봉 박두!!!

 

처리할 업무를 정리하고, 캘린더에 스케줄을 넣고!!

자자자~~ 

신나게~2분 동안 웃기 한 후 업무에 들어간다~~~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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