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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수 작가의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를 읽고나니,

작가의 다른 책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읽은  "미치도록 인생을 바꾸고 싶은" <청춘에게 딴짓을 권한다>.




이 책은 2011년 출판되었다.

꼭지마다 내용과 관련한 인터뷰이들이 등장한다. 총 12명이다.

2011년 출판되었지만, 아마도 인터뷰는 2010년 아니면 그 이전일 수도 있겠다.

7년동안 상황이 많이 바꾸어 현재와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있다.

또, 작가의 최근작을 읽고난 후 본 책이라, 

작가의 필력과 생각력(?)의 발전이 느껴져서 그 또한 재미있었다.

(역시 많이 쓰면 실력은 는다. 나도 뭐라도 열심히 써봐야 겠다. 그러다보면 늘어나겠지...)


76쪽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 

철학자 데카르트의 말입니다.





**책장을 덮으며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등장한 인터뷰이들이 궁금해졌다.

지금은 어떻게 자신들의 길을 가고 있을까.


가장 많이 알려진 루시드 폴은 이 책이 쓰여진 당시엔 

전업으로 음악을 하겠다고 선언한 게 화제였지만,

현재 루시드 폴은 결혼하고 제주도로 내려가 감귤농사를 짓고 있다. 

물론, 음반도 내고, 콘서트도 하고, 책도 내면서.


하지만 그 외의 인터뷰이들은 내가 잘 모르는 사람들이어서 열심히 검색해 보았다.

검색이 되는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다.

하지만 인터뷰 하신 12분은 

어디있든 자신의 길을 열심히 행복하게 걸어가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 중 몇 분들의 이야기를 해 보자면,


민중의 소리 정혜림 아나운서는 여전히 민중의 소리에서 많은 진행을 하고 있다.


소설<제리>의 김혜나 작가는 제리 이후 6권을 소설책을 출간했다.


꺄르르 라는 필명의 오마이뉴스 블로거 이인은 지금도 열심히 블로그에 글을 쓴다.

엄청 많은 양의 글이 쌓여있다.


극단 걸판의 오세혁 극작가는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인상적이건 오세혁 극작가의 프로필 사진.

환한 웃음의 이 사진을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함께 미소가 지어진다.


붕가붕가레코드의 고건혁대표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몇 달 전 대형 인디레이블에, 자신들의 소속 밴드인 <새소년>을 보내고,

자신이 대형 인디레이블의 스탭으로 새소년의 활동을 돕는 그런 형태의 시도이다.

그는 이렇게 새로운 방식의 제휴(협업?)로 대중음악의 대안을 찾아간다.


<네 멋대로 해라>의 김현진 작가는 여전히 글쓰기를 좋아하고, 책도 여러권 냈다.

하지만 작가의 삶은 녹록치 않아 배고프다고 한다. (2017년 말 인터뷰)링크


세계정세의 변화도 있다.

이 책의 일본은 민주당이 승리했던 때인데, 현재는 자민당.

국제사회에 관심이 없었기에(가지기 힘들었지.. 아토피 아이들..셋..어흑~)

관련 글을 찾아보았다. 잘 모르는 분야라 링크를 건다.

http://welfare1301.blog.me/220162976627


또 베네수엘라 등 남미의 상황도 많이 달라졌다.


책과 현재의 상황을 비교해 보니, 참 많은 변화가 있었고, 

이렇게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는 사실에 좀 놀랐다.

아토피가 지난 17년의 관심사였기 때문에, 지나쳐버리고 놓쳐버린 게 많다.

최근 책을 많이 읽으니, 

마치 직접 작가와 얘기하는 듯 해서 피로감을 느낀다.(혼자 있는 거 좋아해요..)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통해 배우는 게 많다.

나를 돌아보기도 하고, 오래된 숙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책.

열심히 더 읽어야겠다.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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