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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부지 하늘나라 가신지 16년이 되었다.

 


 

그리운 아부지...!

 

정말 복이 많게도, 아부지같은 분을 삶에서 다시 만났어요!

리더십 프로그램에서 6개월동안 코치해주신 우리 조의 코치님이 두번째 아부지에요.

저보다 나이가 적은 분입니다. 6개월동안 울고 웃으며 삶의 축소판을 경험할 때, 마치 아버지처럼 견지해 주셨지요. 

 

 

세번째 아부지는,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리딩하시는 분이에요.

바다처럼 넓고 관대하고 사랑이 많은 분입니다. 무엇이든 들어주시고, 받아주시며, 나를 온전하게 인정해주십니다.

따뜻하고 든든한 이상적인 아버지세요.

 

 

 

아부지!

제가 힘들어할까봐 좋은 아부지들을 보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아부지!

언젠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지금의 고비도 잘 버틸테니, 지켜봐 주세요!

 

아부지, 사랑해요~~

아부지, 안녕~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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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앞 가는 지하철 2호선.

시골살이하면서 가끔 지하철 탈 때면, 나는 사람들을 관찰한다.

사람들의 웅성거림 속에 얼핏 들은 배 사고.

 

3시간의 특강을 듣고, 선생님과 같은 들은 사람들(처음 만난 분들)과 식당에 온 시간이 오후 1시 좀 넘은 시각.

밥을 먹으며 식당의 TV를 보았다.

전원 구조 되었구나! 다행이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돌아 돌아 집에 오는 전철 안.

전원구조가 아니란다.

......

뭐지?

 

 

저녁이 되어 집에 도착, PC를 켜 본다. (집에 TV가 없다.)

믿을 수 없는 뉴스들.

밤 늦게까지 뉴스를 봤고,

자다 깨면 뉴스 확인을 했고,

다음 날(17일) 깨자마자 뉴스부터 확인했고,

그렇게,

대한민국의 부모들과 학생들의 지옥이 시작되었다.

 

 

당시 열다섯, 열셋,아홉의 세 아이를 키우는 나에게,

남의 일이 아니었다. 곧 내 아이들도 그 나이가 될 것이기에.

수학여행에서,

그냥 다들 가능 수학여행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더 큰 상처는,

가짜뉴스와 그 뉴스를 믿는 어르신들이다.

나의 노모 또한 그 뉴스를 믿으며, 비난하실 때,

내 상처 위에 또 상처가 생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십년 전 오늘을 기억합니다.

그 배의 사람들과 가족들을 응원합니다.

 

비겁하게 이렇게 글로만 끄적인 것에 대해 미안합니다.

그저 기억한다는 말 밖에 못해서 미안합니다.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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