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카페데이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9.08.23 외롭고 쓸쓸하게

를 외치는 아이가 있다.

셋째다.

그런데 이 처음 시작은 첫째였단다.

몰랐는데, 아이들을 외롭고 쓸쓸하게 키웠다.

 

이제서야 발견한 것을 다행이라고 해야겠지!

 

오늘도 인사 대충하고 학교 가는 셋째의 뒷모습에서

외롭고 쓸쓸함이 느껴진다.

내가 교육 받으러 서울에 가기 때문이다.

 

외동이에 비하면 물론 다행이다.

하지만 아이는 외롭고 쓸쓸하다를 입에 달고 산다.

 

엄마와 있는 시간이  첫째, 둘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우리 셋째.

 

1달에 1~2회 단 둘이서 카페 데이트를 약속했고,

달력에 스케줄로 넣어버렸다!

지난 토요일에 그 첫번째 데이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근데 뭔 빙수가 9000원, 쥬스가 7000 원이냐!!! 아놔~~~~한과 추가하니, 겨우 4개에 1000 원 받드만.)

 

돈과 시간이 들어가는데,

그걸로 셋째가 행복하다면 충분하다!

엄마의 부재를 느끼며 자란다는 것은 슬프다.

 

나 역시 엄마가 늘 바쁘셨기 때문에, 

열쇠로 문 열고 집에 들어가는 게 싫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은 절대 열쇠로 열고 들어오게는 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일주일에 몇 번을 그렇게 만들고 있는지...

 

대신, 엄마와 단 둘이 있는 시간을 만들고,

그 시간엔 온전히 아이의 배경으로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다.

자꾸 내 배경으로 듣는 게 올라와서 좀 그렇긴 한데,

열심히 교육받고 훈련받으면서 발전하고 있다!!

 

 

'내 생각이 뭘까? > 매일 아침 써봤니?_소소한 끄적거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서는 사람  (0) 2019.08.27
어렸을 때의 결정으로 평생을 산다면  (0) 2019.08.26
실패의 경험 II  (0) 2019.08.22
실패의 경험  (0) 2019.08.21
커피와 잠  (0) 2019.08.20
Posted by vivaZzean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