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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존재로 거의 평생을 살아왔다.

그런데 그 존재의 영향이 엄첨 크다는 것을 곳곳에서 발견하고

놀라는 중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

어린 시절, 집에 손님들이 찾아오는 것,

엄마가 유명해서 아는 사람들이 많은 것,

교회,유치원,학교 등에서 엄마가 대표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손님들에게 인사하는 것,

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누구의 딸이구나~ 하면서 말을 건네는 것.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이런 것을 부러워했고,

집에 저녁식사 초대가 잦고 손님들이 많이 오는 것도 부러워했다.

이해가 안갔다. 그게 왜 부럽지?

 

나는 드러나면 죽는 줄 아는 존재여서,

누군가에게 내가 노출되는 상황 자체가 싫었던 것이다!!

얼마나 놀라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를 낳아도 그랬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면 조용히 구석에 있기,

모임의 대표를 뽑으면 숨기,

말하지 않고 침묵하기,

사람들에게 인사할 때 시선 피하기

등등

 

이런 것이 내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었다는 것!

자기들의 삶을 살아야 하는데,

내가 제약을 물려주고 있던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데 그것으로 내 존재를 결정하고,

그 존재로 평생을 산다는 것! 그로 인한 제약이 있었다는 것!

그것을 알고, 그 존재를 버렸다.

버리고 나니, 속이 시원하고, 

표현의 자유가 생겼다!!

물론, 옛날 존재방식이 자꾸 튀어나온다.

그것이 보일 때마다 버리고 또 버린다!

 

훈련하면, 내가 창조한 새로운 존재로 신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오늘도 말로 선언해본다!

 

이얏호~~~~~~~~~~~~~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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