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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에서도 힘을 가지고 있는 것 어제 오전에 본 뉴스영상은 눈을 의심하게 한다.대한민국에서 실제 일어난 일인가?중,고교 시절 흑백 신문의 사진에서 본 장면들이, 지금 이 시대에 생생하게 영상으로 재현되고 있다.  무엇이 사람들을 저렇게 만들었는가.인류의 오랜 역사를 보면, 끊임없이 전쟁이 있었다고 한다.우리 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전쟁이 있었다.   폭력없는 세상은, 이상에만 존재하는 것일까?의견이 다르고, 화가 나고, 싸울 수 있다.분노에서 폭력으로 가는 것은, 멈추는 게 불가능 한 것일까?  나 역시 삶의 부조리나, 억울함, 분노가 있다.젊은 시절엔 표출했었으나, 그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그 순간은 시원한 것 같지만, 실상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을 얻을 수는 없었다.나도, 상대방들도 상처만 남았을.. 2025. 1. 20.
막둥이의 고교졸업을 축하하며 졸업식에 꼭꼭 오라는 막둥이.첫째, 둘째와 친정어머니와 함께 졸업식에 갔다.  친정어머니는 막둥이 고2,고3 대부분의 통학을 지원하셨다.막둥이 고2 때, 거의 1년을 지방에서 살았기 때문에, 어머니의 지원이 나는 절실했고,어머니는 흔쾌히 통학지원을 해 주셨다.막둥이의 학교는 버스로 가려면 1시간 반이 걸리고, 자차로 가면 17분이면 가는 곳이다.농어촌 지역에 살고 있는지라 어쩔 수가 없다.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과 업무로 감성이 메마른 로보트 같은 시기인지라, 덤덤하게 졸업식을 보았다.사진은 찍고, 친구들과 선생님 찾아 다니는 막둥이를 보니, 한편으로는 흐뭇하다.  졸업식에 꼭 먹어야 한다는 짜장면과 탕수육. (코로나 시절에 중학교를 졸업하다보니....)중식당에서 야무지게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는 모습을.. 2025. 1. 8.
국민을 말리는구나! 뉴스를 보면, 홧병을 경험한다.시도 때도 없이 뉴스 확인하고, 우울하고, 분노하다가 무기력해지고...잠 자는 것도 쉽지 않은 요즘이다.  국민을 말리려는 계략임에 틀림없다.코로나 이후 비만율이 올라갔다는데, 이 참에 (살이) 마르는 것도 괜찮겠다.홧김에 폭식하는 것도 참을 수 있으면 되는데.....그게 쉽지 않다. 자꾸 자극적인 것만 먹어서 그런지 요즘엔 속도 아프다.  체력이 예전같지 않다보니, 지치기도 한다.이럴 때 2030 (특히 여성)을 보면서 힘을 낸다.이럴 때 신경안정제 유시민 작가 영상을 보면서 힘을 낸다.  중꺾마!지치지 말고, 유쾌함으로, 웃으면서 버텨보자! 2025. 1. 2.
대한민국이 아프다 여객기 참사 뉴스를 알게 된 것은 어제 오후 1시경.굉장히 비현실적으로 뉴스가 다가왔다.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나는 공감력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이다.이런 내가 마음이 이토록 아픈데, 우리 국민은 어떨지...유가족의 슬픔은 감히 상상도 못하겠다.  황망하고 애통하고 비통하다.축복같은, 선물같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비통한 사연은, 제목만 보고도 아파서 차마 읽지를 못하겠다.  비겁한 겁쟁이 쫄보인 나는, 차마 뉴스를 자세히 보지 못하겠다.어떤 것으로도 위로가 될 수 없으리라...그저 마음을 모으고 모으는 수 밖에.....  대한민국은,지금,2024년 12월에 특히,아프다.너무나아프다. 2024.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