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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모르는 극심한 통증이 4년째 지속된다는 것 2 22년부터 4월경 시작한 첫째의 통증이,올해는 2월에 시작했다.추운 집을 피해 어머니댁으로 요양을 보냈고,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물리치료와 한의원 등을 전전하다, 결국 응급실행.지난 화요일 아침일찍 응급실에 갔고, 기약없는 대기를 해야했다.오후가 되어 겨우 검사...저녁이 되어 결과가 나왔고, 입원해야 한단다.  병실이 없어서 응급실에서 무조건 대기...밤중이 되어 운이 좋게 단기병실에 입원하게 되었다.  응급실에서 검사만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왔었고, 입원는 상상도 안했다.아무 준비 없이 입원...5인실 병실은 노인중환자분들이 대부분이고, 이십대는 첫째가 유일하다.병원어디를 다녀도 대부분이 고령의 노인들이다.  정신없이 입원준비를 하고,  필요한 물품 목록을 어머니께 부탁드렸다.어머니께서 근처에.. 2025. 2. 23.
원인을 모르는 극심한 통증이 4년째 지속된다는 것 첫째에게 일어난 일이다.통증은 언제 올지 알 수 없다.1년에 1~2회는 심하고 길게, 1~2주 짜리는 여러 번 온다.  4월 전후에 시작되는 통증은 꼬박 한 달 지속된다.인간의 삶을 살 수 없는 지경이다.어떤 진통제도 듣지 않는다.  온갖 병원에 다녀봤다.종합병원에서는, 심지어 암센타와 협진까지 했지만 원인도 통증을 멈추게 하는 방법도 찾을 수 없었다.최근에 시작된 통증에 동네병원에서는 응급실을 권했다.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면서.  응급실 상황은, 알다시피 의료대란으로 검사를 받는 것조차 불투명.네 시간에서 열 시간 이상 기다려도 CT찍을 수 있는지 알 수 없단다.  거의 먹지를 못해 기력이 없는 첫째가, 그 시간을 응급실에서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가는 시간만 해도 한 시간이 넘는데...  이십 대.. 2025. 2. 14.
어떤 상황에서도 힘을 가지고 있는 것 어제 오전에 본 뉴스영상은 눈을 의심하게 한다.대한민국에서 실제 일어난 일인가?중,고교 시절 흑백 신문의 사진에서 본 장면들이, 지금 이 시대에 생생하게 영상으로 재현되고 있다.  무엇이 사람들을 저렇게 만들었는가.인류의 오랜 역사를 보면, 끊임없이 전쟁이 있었다고 한다.우리 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전쟁이 있었다.   폭력없는 세상은, 이상에만 존재하는 것일까?의견이 다르고, 화가 나고, 싸울 수 있다.분노에서 폭력으로 가는 것은, 멈추는 게 불가능 한 것일까?  나 역시 삶의 부조리나, 억울함, 분노가 있다.젊은 시절엔 표출했었으나, 그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그 순간은 시원한 것 같지만, 실상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을 얻을 수는 없었다.나도, 상대방들도 상처만 남았을.. 2025. 1. 20.
막둥이의 고교졸업을 축하하며 졸업식에 꼭꼭 오라는 막둥이.첫째, 둘째와 친정어머니와 함께 졸업식에 갔다.  친정어머니는 막둥이 고2,고3 대부분의 통학을 지원하셨다.막둥이 고2 때, 거의 1년을 지방에서 살았기 때문에, 어머니의 지원이 나는 절실했고,어머니는 흔쾌히 통학지원을 해 주셨다.막둥이의 학교는 버스로 가려면 1시간 반이 걸리고, 자차로 가면 17분이면 가는 곳이다.농어촌 지역에 살고 있는지라 어쩔 수가 없다.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과 업무로 감성이 메마른 로보트 같은 시기인지라, 덤덤하게 졸업식을 보았다.사진은 찍고, 친구들과 선생님 찾아 다니는 막둥이를 보니, 한편으로는 흐뭇하다.  졸업식에 꼭 먹어야 한다는 짜장면과 탕수육. (코로나 시절에 중학교를 졸업하다보니....)중식당에서 야무지게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는 모습을.. 2025.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