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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아이들 키우기63

아토피 아이들 황토집에서 12년째 사는 이유_6 프롤로그처럼, 짧게 글을 쓰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글이 흘러간다. 내가 글을 쓰는 게 아니라, 글이 나를 끌고 가는 착각마저 든다. 우여곡절끝에 지금 사는 곳의 초등학교로 첫째 아이를 전학시키고,전쟁같은 집짓기가 시작되었다.마을 텃세에 집 짓는 비용를 수백이나 뜯기고(동네 인사차원이 아니라, 집 짓는 자격(?)같은 게 필요하단다.우리는 외지인이라 없어서, 이를테면 그런 자격을 빌리는 비용을 냈다.나중에 보니, 그런 거 없더라. 돈 돌려달라하니, 이미 술먹는 데 다 썼다고. 동네 분들이 마신 게 아니라,돈을 받은 그 분 혼자...ㅜㅜ 집 짓는 비용 한 푼이 아쉬운데.) 흙집 짓는 이야기만 해도 할 말이 참 많다.이건 나중에 다른 꼭지로 써 봐야 겠다. 집 짓는 땅의 인근에 집을 얻어서 살면서 남편은 흙(황.. 2018. 5. 23.
아토피 아이들 황토집에서 12년째 사는 이유_5 3월 한달 교육을 받고 돌아와서 4,5월 아이를 학교 보내보니, 참 이상한 일들이 있었다.학교는 같은 단지였고, 문구점은 길 건너 단지에 있었는데,담임이 자꾸 우리 첫째아이에게만 아침에 준비물 샘플를 문구점에서 가져오라는 것이다.반이상이 건너 단지에서 살았음에도 말이다.막내를 업고, 둘째 손을 잡고, 학교로 걸어가다가 학교 울타리와 만나기 직전에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큰 길을 건넌다. 다시 오른쪽으로 틀어서 걸어간다. 다시 집으로 가는 방향으로 되짚는 것이다. 건너 단지의 아파트 상가의 문구점은 2층. 가서 준비물 샘플을 가지고 학교로 가야 했다.아침 8시가 채 안된 상가안은 어두 컴컴하다.비상구의 불빛만으로 계단을 올라가 건물내부를 가로질러 불켜진 문구점을 찾아가야 했다. 샘플을 준비하라 했으니, 우리.. 2018. 5. 17.
아토피 아이들 황토집에서 12년째 사는 이유_4 아토피 아이들 황토집에서 12년째 사는 이유_1 아토피 아이들 황토집에서 12년째 사는 이유_2 아토피 아이들 황토집에서 12년째 사는 이유_3 (아직 아토피가 진행중이라 그런지, 다시 기억하는 게 어렵다..오랜만에 쓰느라, 잠깐 핑계를 대본다) 주택은, 그 때까지 살아온 삶에서 고려 해 본 적이 없는 카테고리였다.주택이라...일단 동네부터 찾아보았다. 당시 구기동에 사촌언니가 살고 있어서 그 동네를 찾아보았다.이런...고급동네다. 비싸다.서울과 가깝고 정리 잘된, 분당이나 일산의 주택지.차를 타고 둘러보기만 했는데, 괜찮아보였다. 당연했다. 여기도 고급주택. 비싸다.이런 저런 현실적인 벽들에 부딪히자, 이젠 땅을 보러 다니게 되었다.수도권의 땅들을 찾아보았다. 지금 사는 곳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으로. .. 2018. 5. 16.
아고다_주의사항 : 환불불가 취소,자동예약 문제 등 어제 아고다의 장점(?)이라 생각했던 아고다 보장제에 글을 썼는데, 오후에 이런 뉴스를 보았다. '아고다' 환불 갑질에 뿔난 공정위, "이번엔 시정명령" 뉴스를 보고, 환불불가 상품을 왜 예약하지? 라고 단순하게 생각을 했다.정말 뇌가 청순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단순한 생각이었다는 것은,댓글들을 보고 알았다. 환불불가상품이 사실 환불가능 상품보다 조금 더 싸기 때문에,확실하게 갈 계획이면 환불불가 상품을 예약한 후,혹 가격이 하락을 발견하면(타 사이트 혹은 아고다에서 같은 조건일 경우)아고다 보장제를 통해 쉽게 환불 받을 수 있다는 경험이 전부였기 때문에,단순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문제는, 이런 경우만 있는게 아니라,1. 결제카드가 등록되어서, 가격 확인만 했을 뿐인데 자동결제가 되어 버리는 시스템의 문제.. 2018.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