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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이 뭘까?264

스포주의_드라마 리뷰] 조립식 가족 15화 중 (feat. 김산하, 엄마) 드라마를 좋아하는 편이다.특히 코믹한 요소가 있어서 웃으며 볼 수 있는 드라마가 좋다.  최근에 본 드라마들 중 하나가 조립식 가족이다.중국드라마가 원작이라고 해서 볼까말까 했는데, 알고리즘이 보라고 해서 보게되었다.스토리는 탄탄한 편이다.  드라마를 보다보면, 상대를 배려하기 위해 침묵해서 오히려 관계(혹은 상황)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이 나온다.갈등 상황이 있어야 드라마가 되니, 당연히 필요한 내용일 것이다.그러나, 실제 삶도 별다르지 않다.말을 하면, 진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될텐데, 회피하거나 침묵해서 관계를 망치는 경우가 얼마나 많단 말인가!  일반적으로  드라마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지막 화에 갑자기 화해하는 장면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조립식 가족에서도 갈등하는 인물들이 꽤 나오는데, .. 2024. 11. 29.
2024년 첫눈이 이틀째 내렸다. 어제 내리기 시작한 2024년의 첫눈.은 멈추지 않고 오늘도 계속 내렸다. 한밤중에 잠깐 깼을 때 걱정이 되어 창밖을 보니, 눈이 계속 내리고 있었다.아침에 본 세상은 온통 흰색뿐. 정말 오랜만에 이런 광경을 본다.  나보다 일찍 일어난 첫째가 주자창쪽 눈을 쓸었단다.나가보니, 세상에.... 30cm 는 족히 넘게 쌓인 눈. 계속 날리는 눈발...현관에서 주차장으로 이어지도록 삽으로 눈을 밀었다.기껏해야 10m 되려나? 그거 힘 줬다고, 하루 종일 손이 퉁퉁 부었다.지금 타이핑하는 이 순간에도 손 마디가 아프다.  길을 만드는 동안 막둥이도 나왔다.녀석들은 사진 찍고, 눈뭉치고 낄낄거린다.이놈들아, 엄마가 길 만드니 좋으냐~ 라고 마음속으로만 생각했다.  툭!첫째가 나에게 눈덩이를 뭉쳐 던진다.후회안해?.. 2024. 11. 28.
기억의 왜곡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가? 나는 기억력이 좋은 편이다.가장 최초의 기억은 두 돌 갓 넘었던 때다.무엇이든 잘 기억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떤 것들은 꽤 오랫동안 기억한다.  기록하지 않아도 자신있게 기억한다고 믿었다.그런데...!언제였더라? 배우자와 결혼 전에 갔던 콘서트 얘기를 하던 중, 사건이 생겼다.  배우자는 기억을 못하고, 나는 그걸 기억 못한다며 놀려댔다. 이 사람이 음악을 워낙 좋아하지 않으니 기억을 못하는구나!그래그래~~ 그럴수도 있지, 뭐~~~   몇 년이 지나서였나? 배우자가 말한다.그 콘서트, 자기는 간 적이 없단다. 왜냐하면, 우리가 만나기 전에 그 가수가 세상을 떠났...와................................!!!  기억의 왜곡이 나한테 일어나다니!이십대에 영화 한편을 봤었고, 그 영화.. 2024. 11. 26.
사랑은 노력이다 vs 아니다 (부제: 로맨스 드라마가 필요한 이유) 고등학교 시절이었나? 더 어렸나?당시에는 청춘드라마가 정말 인기 많았다.그 청춘드라마의 남자 주인공 중 한 명이 이런 말을 했었다. "너는 사랑의 정의가 뭐라고 생각하니? 나는 사랑은 노력이라고 생각해."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 하도 오래전이라 정확한 워딩은 아니다.)  결혼생활을 할 수록 가끔 저 말이 생각났다.그래서 일부러 로맨스 드라마를 보기도 한다.로맨스 드라마는 바로 '노력'을 위한 방아쇠이기 때문이다.  로맨스 드라마를 보는 건, 사실 쉽지 않다.드라마 주인공들의 대사는 그저 드라마일뿐, 감정이입이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그 대사를 내 연애시절의 남친이 했다면?  어우야............................!!!!!!!!!!!!!!!!!!!!!!!!!!!.. 2024.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