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인정하니, 다른 사람이 보인다.
나를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다는 말, 그 말을 실제로 경험했다. 나는 그 동안 사랑해 라는 말을 잘 못 했다. 사람들은 사랑해~ 사랑합니다~ 잘 하는데 나는 영... 그 이유는 내가 나를 사랑하고 인정하지 않아서였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인정하자, 공간이 열렸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공간이 열렸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고, 사랑이 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자, 다른 사람이 보인다. 그들의 삶에 관심이 간다.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내 삶의 사람들, 혹은 낯선 곳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에게 연결하고, 묻는다. 관심있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제 비로소 타인이 보인다.
2019.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