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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3

셋째, 다시 전신에 아토피가_(feat. 편의점) 작년에 셋째가 중학교를 갔다. 초등학교는 스쿨버스를 탔고, 어리기도 해서 편의점에 매일 가지는 않았던 듯하다. 중학교에 입학하자 달라진다. 편의점을 매일 간 듯하다. 아침에 일찍 학교 가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간식, 음료 등을 사서, (시골이라 마을버스가 자주 안 다님. 학교 앞에 내리는 시간이 8시. 등교시간은 8:50) 교실에 가서 아침에 일찍 온 아이들과 삼삼오오 모여 아침(??)을 같이 먹었다고 한다. 그렇게 1년을 보내고... 작년 말.. 겨울이 되면서 팔에, 목에 보이는 좁쌀 아토피들이 점점 뭉쳐서 500원짜리 동전 크기 이상으로 번졌다. 온몸이 반점으로 덮인 듯한... 전형적인 전신 아토피다. 겨우 내 전신에 퍼질 대로 퍼진 지난 2월, 셋째와 대화를 했다. 1. 음식 조절 하기 2. 보.. 2020. 5. 22.
삶을 위한 교육 (부제 : 삶이 잘 굴러가지 않아..) 학교에서 혹은 기관에서 많은 교육을 받고 살아왔다.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 대학원, 여러 강연들, 심리프로그램들, 리더십프로그램, 자기계발프로그램, 등등 대학원까지 받은 교육은 정보적인 교육이었다. 지식을 쌓는 교육. 강연들 이하는 삶을 위한 교육이었으나, 실제 내 삶에 돌파구는 되지 않았다. 정보적인 교육을 벗어나지 않았었다. 즉 아래와 같을 때, 실재 변화를 만들지 못했다. 어떻게 살까? 지금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지? 아이들 사춘기...고민이다. 내 갱년기 우울증 어떻게 해? 요즘 무기력하네. 다시 생기있게 살고 싶다. 병원갈까? 특히 부정의 아이콘으로 살았던 내게, 위의 수 많은 교육은 듣는 동안 힐링이 되었을 뿐, 실재 변화-긍정적 사고를 하게 만들지는 않았다. 작년.. 2019. 12. 16.
거절을 잘 하는 법 아침에 갑자기 셋째가 삐졌다. 말을 걸어도 투명인간 취급이다. 내 말이 안 들리고, 내가 안 보이는 것처럼. 기분이 가라앉는.................것을 억지로 끌어올린다. '사춘기야. 호르몬이 저러는 거야.' 십여 분 후 다시 말을 걸어본다. 여전히 나는 투명인간이다. 그냥 두는 게 최선인 것 같아 방으로 돌아와 생각해 보는데... 저 아이의 배경으로 들어보면, 무엇이 들리는지 보았다. 대화 내용 정리하자면, 입은 옷이 꼬질꼬질해 보인다고 했더니, 엄마는 평소 내 옷에 관심도 없으면서. 하며 바로 삐진다. 그래서 다른 대안들을 내 놓고, 했는데... 뭐가 꼬인거지?? 1. 빨래 안 했다고 잔소리 듣기 싫어서 미리 회피? 2. 옷 사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안 들어줘서? 3. 자기가 선택한 것을 잘못했.. 2019.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