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쭉 함께 합시다, 승환옹!
빡빡한 일정 속에서 한 줄기 빛! 이승환 무적전설 콘서트를 갔다. 정말 오랜 만의 콘서트다. 체력이 떨어지고, 이제 무릎이 아파 뛰지는 못했지만, 오랜 만에 소리지르고, 노래하고, 팔을 들고. 승환옹! 함께 늙어가는 내 가수가 되어줘서 고마와요. 무엇인가 돌아가지 않을 때, 답답할 때, 작아질 때, 숨고 싶을 때, 당신의 노래는 힘이 되어줍니다. 다시 일어설 힘을 줍니다. 팬들에게 까칠하고 냉정하다고 말하는 당신이,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신 눈에 비친 나는, 새우젓 속 하나의 새우에 불과하겠지만, 새우 하나 하나가 모여 새우젓이 된답니다. 늘 함께 하는 팬, 당신을 닮아가는 팬, 함께 늙어가는 팬이 적어도 한 명 여기 있다는 것, 잊지 말아주세요. 사랑합니다~~~ 오빵~~ 오홍홍홍홍홍호~~ ..
2019.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