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41 회복탄력성 행동을 하면 좌절이 온다. 좌절을 하게 되니, 바닥으로 내려간다. 땅 속 깊이 암반수 찾듯 내가 땅 속으로 꺼져가는 기분이었다. 다시는 나오고 싶지 않고, 사람들과 함께 있어야만 하는 이 공간이 싫고.. 하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 직설적인 충고가 다시 나를 바라보게 했다. 그 좌절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예전같으면, 같은 상황이라도 오랫 동안-아마도 몇 년- 침체된 채 살았을 것 같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루만에 회복이 되었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내가 놓친 것들을 바라보았다. 효과적이지 않았던 행동과 말을 보았다. 이제 내게 무엇이 가능해졌는가. 그리고 이 좌절과 창피함을 사람들에게 나누었다. 그런 용기를 낸 나를 인정한다. 2019. 1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