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약3

실패다. 단지 실패일 뿐이다. 1. 이번 58회 랜드마크포럼에는 내 삶의 지인이 1명 참여했다. 다른 분들은 이슈가 생겨 아쉽게 참여하지 않았다. 참여한 지인은 얻은 게 있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그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헉!!) 듣기를 원하는 주변사람이 있냐고 했더니, 배우자와 부모님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됐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한 것은, 이미 충분한 가치를 보았고, 얻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2. 작년에 소개세미나에 오신 분 중, 대화하면서 등록을 권유했고, 내가 견지하여 등록하신 60대의 남자분이 이번 포럼을 들으셨다. 그 분과 대화를 나눴을 때, 자신은 사람들 앞에 나가서 말을 못한다고 하셨다. 만약 포럼을 듣고 그게 가능해 진다면 어떠실지 여쭈었더니, 고개를 갸우뚱하.. 2020. 1. 22.
신뢰 다른 사람을 정말 신뢰하는가? 배우자를 정말 신뢰하는가? 남편과 대화 중에, 내가 남편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남편은 섭섭해했고, 나도 놀랐다. 내 어떤 존재방식이 타인에 대한 신뢰가 사라지게한 것일까? 나는 늘 신뢰받는 사람으로 살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정작 타인을 신뢰하지 않고 있었다니. 그것도 배우자를. 신뢰받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에, 어쩌면 제약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믿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내 안에 있고, 그것으로부터 남편도 믿을 수 없다는 것을 결정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것에 대해 남편과 완결하고 새로운 약속을 하는 것을 선택한다. 이 대화를 한다는 것이 용기가 필요한 것임을 안다. 그리고 이 대화를 함으로써 내게 돌파구가 생길 것이라는 것도 안다. 아자아자!.. 2020. 1. 21.
뭘쓰지? 올해 초, 어디에도 소속한 곳이 없는 스무살 첫째에게, 4년동안 마음대로 해보렴.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봐 라고 했다. 후에 첫째는, 엄마가 그렇게 말했을 때, 눈물이 났다고 했다. 돌무렵부터 다닌, 짐보리, 짐슐레. 공동육아 어린이집. 강남의 초등학교. 시골 초등학교로 전학, 거기에서 또 전학, 거기에서 대안학교로 또 전학. 홈스쿨링. 고등학교 입학, 자퇴, 홈스쿨링. 그저 나열만 했는데도 답답하다. 첫째라는 이유로 엄마의 시행착오 속에서 혼란을 겪었을 내 첫아이. 나는 첫째에게 자유를 주고 싶었다. 사회의 눈이 아닌,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타인의 잣대가 아닌, 자신의 따뜻함으로 사람들과 연결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첫째는, 자신이 쓴 책과 그림으로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2019.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