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기
세월이 지날 수록 하는 일, 해야만 하는 일, 돌발상황 들이 많아지면서 점점 예민(???)해 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대처할 것들이 많아지니 그 만큼 정신차리고 살아진다고 말이다. 그런데, 랜드마크의 리더십 과정을 하면서 발견하게 되는 것은, 점점 무뎌지는 삶을 살고 있었다는 것이다. 예민한 게 아니라 무뎌지는 것. 매 순간 깨어있고, 분별하고 진정한 삶을 산다면 가벼워지는데, 그렇게 살기는 커녕, '그렇게 하고 있는 줄'도 모른 채 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무엇인가 남아있고 불편한 게 있다면 그것에 대해 그 대상에게 말을하고 완결해서 사라지게 하면 가벼워지는데,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이 그러하듯 그러려니 하는 것속에 묻어두었다. 불편함 혹은 무엇인가 남아있는 게 있는데, 없는 척 하려니 진정하지 않고,..
2019.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