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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이 뭘까?/매일 아침 써봤니?_소소한 끄적거림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세요?

by vivaZzeany 2019. 12. 4.

나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는가?

당연하지!!! 라고 생각하는가?

아니.............. 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오랫동안 나를 인정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생기면 내 탓을 했다.

그게 책임감이고 혹은 겸손(?)이라고 생각했다.

진정하지 않았다.

그 안에 타인을 무시하는 오만함이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 나를 무시하는 오만함이 있었다.

 

부족한 척 하면서 사람들을 지배하고, 자기합리화했다.

그렇게 나는 책임회피를 해 왔다.

 

그래서 나는 잘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 겸손한 척 했지만,

실은 부족함을 감추기 위해서였고,

할 수 있음에도 책임회피하기 위해,

다시 부족한 척을 하고...

뭔지 모르는 악순환 속에서 살아왔다.

 

이제 그것을 발견하고 나니,

더 이상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었다.

그냥 하면 된다.

 

펭수가 그랬다.

이유는 없어. 그냥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