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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 속에 쌓인 게 많을 때,

사람들은 쏟아낸다.

수도꼭지를 세게 틀어놓았는데, 꼭지가 빠져서 다시 잠글 수 없는 것처럼

그렇게 쏟아놓는다.

 

그걸 다 풀어내고 나면,

후련해지고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그렇지 않다.

후련하지 않고, 남아있는 게 있고,

때론 더 쌓인다.

 

이것을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편안하고,

괜찮고,

설령 얘기가 나와다 정말 아무것도 남은 게 없는 상태가 된다면,

그게 가능하다면,

그것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될까?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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