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기 (그립다, 혼잣말)
오랜 만에 감기 걸렸다. 목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목 안에 누가 모래를 뿌려놓은 것 같은 기분이다. 거울로 들여다보니, 목젖을 중심으로 부었고, 실핏줄이 터졌고, 상처들이 보인다. 왜 상처가 난 건지,원.. 열은 없다. 기침이 심하다. 목감기. 감기 자체도 2018. 가을 이후 처음 걸린 것 같은데, 목감기는 정말 오랜 만이다. (잘지냈냐~) 말을 하지 않고 사니, 자꾸 소리나는 동영상, 말을 많이 하는 팟캐스트를 듣게 된다.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말을 못하고 살다보니, 혼잣말을 못 해서 답답함이... 내가 그렇게 혼잣말을 많이 하는 사람인 줄 몰랐다. 흐흐흐흐흐흐흐~~~~
2020.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