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습관
매월 10일이 되면 바쁩니다. 세금계산서 마감일이기도 하고, 회계 마감을 하는 날이기 때문이지요. 숫자를 봐야 해서인지 이상하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복잡하다는 마음의 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10일이 되면, 일하는 습관 중 강력한 녀석이 하나 있는데, 이 녀석이 아주 활개를 칩니다. 이름하여, 미.루.는.습.관. 이 녀석, 아니 이 분이 오시면 저는 한없이 나른해집니다. 갑자기 피곤해지고, 잠이 쏟아지고, 뭔가 몸에 갑옷을 두른 듯, 느리고 무거워집니다. 바닥이 몸을 끌어당기는 강력한 힘을 느끼게 됩니다. 이 분은 왜 오시는 것일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 분이 자주 오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 분을 물리치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저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미루는 ..
2020. 2. 10.
자책하는 습관을 포기한다.
탓하는 일습관이 있다는 것은, 미션컨트롤에서 발견했다. 그것은 보통 남탓하는 것이었는데, 이번에 작은 해프닝에서 발견한 것은, 내게 "자책하는 습관"이 있다는 것이다. 무엇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 바로 자책을 한다. 자책을 하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다. 책임회피하는 것이니까. 그런데, 자책은 내게 힘, 자유, 마음의 평화를 주지 않았다. 대신 눈물을 주었다. 사람들에게 창피하고 무엇보다 미안함이 올라와서 힘들었다. 멈추려해도 자꾸 눈물이 나왔다. (젠~장~~~) 코칭을 받으면서, 아무것도 잘못된 것이 없다는 것, 자책하는 습관은 포기하면 된다는 것, 아무것도 의미는 없다는 것을 다시 얻었다. 시~~~~~~~원~~~~~~~~~~했다! 다시 힘, 자유, 마음의 평화가 생겼다. 사람들 한 명 한 명이 위대..
2019.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