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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2

4주 동안 명상하면서 알게 된 것 7월 21일부터 시작한 새벽 명상. 명상을 하면 마음이 가라앉고 고요해질 것을 기대한다. 머릿속을 텅 비우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잠시 내려놓고, 현재 상태에 집중하면서..... 끌어당기는 확인들로 평온해지고... 고요함 속에 미소가 지어지고... 그.런.데. 너무 시끄럽다. 너무너무 시끄러워서 명상이 잘 되지 않았다. (참고로 시골이라 새벽엔 고요하다) 마음의 소리가 이렇게 시끄러울 줄은.. 시간이 지나면 고요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시끄러워진 것 같았다. 뭔가 잘못하고 있나? 셀프 명상은 안 되는 것인가?? 을 어제 다시 읽으면서 아하~ 했다. 명상의 목표 : 자신의 생각을 관찰하는 것 명상의 핵심 : 내 정신이 방황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는 것 잘하고 있었구나! 점점 시끄러워진다는 것은 지나.. 2020. 8. 18.
봄이 오는 소리 채 날이 밝지 않았는데, 창 밖에서는 새가 노래합니다. 추운 겨울 새벽에 새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새들이 봄이 오는 것을 가장 먼저 알아차린 듯합니다. 연일 쏟아지는 뉴스를 볼 때, 힘이 빠집니다. 가짜뉴스와 진실의 왜곡. 그 속에서 시민정신이 빛나는 보석같은 글들이 힘을 줍니다. 그런 글들은 구석에 있어서 잘 봐야 보입니다. 기초수급자이면서 동전까지 모은 돈을 몰래 두고가는 어르신들. 취약계층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마스크를 사지 않겠다는 약속의 SNS들 격리된 채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도시락, 마스크, 생필품들.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힘을 주고, 용기를 줍니다. 걱정과 염려 대신, 실제 일어난 일이 무엇이고, 내게, 내 주변에 일어난 사실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2020.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