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2 부모가 던진 말이 아이에게 주는 영향은 상상불가 주말동안 참여했던 교육프로그램이 있다.참여할 때 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내 삶이 가벼워지는 것을 경험한다. 토요일 프로그램이 끝난 후 잠깐 막둥이와 대화를 했다.일요일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지난 밤의 대화가 떠올랐다.물론, 7년째 참여하면서 어른의 말, 혹은 상황(분위기)가 주는 영향을 알고 있다. 영향.그 영향은 인간의 평생을 지배한다. 아마 대부분 발견을 못하거나, 무뎌지거나, 포기한 채 삶을 마감하겠지.발견이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어제(일요일) 프로그램에서 유독 그 대화 속에 있던 막둥이의 그 '아이'시절이 떠올랐다.녀석이 서너 살 때부터 받은 영향, 그것으로 인해 갇혀버린 커뮤니케이션, 자유가 사라진 제약들.그것이 너무 잘 보여서 마음이 아팠다. 사실 그 '영향'은 인간이라면 누.. 2024. 11. 11. 바쁘다 시간이 없다 : 언제까지 이렇게 살 것인가 현대인은 늘 바쁘다. 늘 시간이 없다. 입에 바쁘다, 시간이 없다를 달고 산다. 나 역시 그랬다. 아이가 엄마에게 말하고 싶을 때, 엄마 바빠! 지금은 안돼! 혹은 어...어........ 건성의 대답. 영혼없는 대답. 엄마가 듣지 않는다는 것을 안 아이는 마음이 상해서 가버린다. 이것이 반복되면, 아이는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로 여겨버린다. 나는 왜 바쁜가? 일을 하니까. 그 일이 왜 중요한가? 생계와 관련이 있으니까. 생계는 왜 중요한가? 가족들과 무엇이든 함께 하려면 돈이 필요하니까. 가족들과 무엇이들 함께 하는 게 왜 중요한가? 그야 가족을 사랑하니까. 그런데 내가 사랑하는 그 아이는, 지금 사랑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삶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을 위해, 대.. 2019. 9.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