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로 안부를 확인하다
28년 전, 나홀로 배낭여행을 갔었다. 그 당시 울 엄니는 내 생사(?)를 매일 은행에 가셔서 확인하셨단다.짠순이 여행자였던 나는, 일주일에 한 번 전화를 했다.엄니는 내가 무사한지 걱정하시는 것을 통화할 때는 한 마디도 하지 않으셨다.전화를 좀 자주해라 라던지 이런 말도 없으셨다. 나중에 돌아와서도 한참 뒤에 엄니께서 하신 말씀.매일 은행가서 너 카드 사용한 거 확인하고, 아이고, 얘가 그래도 무사하구나!안도하셨단다. 나홀로 해외여행중인 첫째는, 삼,사일은 열심히 카톡, 카톡영상통화를 자주 하더니뜸해졌다.대신 스토리를 자주 올려서, 매일 그거 확인하며, 아이고, 얘가 잘 지내는구나! 한다.울 엄니가 그러신것처럼. 엄니보다 편한 것은, 핸드폰 들고 어플 터치만 하면 된다는 것.울 엄니는 은행가서, ..
2024.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