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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_비누'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8.05.30 날씨 탓이야, 날씨 탓 : 지네한테 물렸어요

어제 저녁 9시도 안되었는데 잠이 들었나보다.

새벽에 깨서, 물 마시고 잠시 무릎꿇고 앉아 멍때리다보니 발이 아프다.

말라비틀어진 밥풀이라고 깔고 앉은걸까?

손으로 툭 발등에서 떼어내어 뭐지? 하고 보다 비명을 질렀다.


지.네.

5cm 정도의 지네였다. 전에 20cm 정도 되는 지네를 봤기 때문에 기억한다.


근데 이 놈이 날 물었나보다. 엄청 아프다.

독이 있다는데...급히 검색을 해보니, 비눗물로 닦고 더운물로 마사지.

냉찜질도 통증에 좋고.

해독제는 없고, 시간 지나면 낫는데 통증이 문제여서 병원에 간다고.

지네 독은 산성이라 암모니아수를 바르면 중화된다는데 암모니아가 있나없나?


알로에를 일단 발랐는데 점점 아파온다.

이건 잘못된 선택.

다시 따뜻한 물을 틀고 비누로 꼼꼼히 씻어낸 후,

비누를 잔뜩 발라두었다. (비누는 대부분 알칼리이다.)

작은 점 두 개. 두 군데 물린 건지, 물 때 한번에 두 군데 무는지 모르겠다.

비누를 발라두니 신기하게 통증은 가라앉는다. (중화되었나봄)

물린 부위가 부었다.


다시 누워 잠을 청하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

음악을 나즈막히 틀고...까물까물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10시. 애들은 알아서 학교 갔고, 인사 소리 들은 것도 같다.

덕분에 글쓰기를 이제 한다.


새벽에 일어나야 하루가 상쾌한데,

요즘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인지, 몸이 영 적응을 못한다.

서늘하다 싶다가 갑자기 너무 더워져서 부채질을 한다.


음..갱년기 증세인가?? 갑자기 덥고 열이 확 뻗친다는데..

두 번 밤중에 열이 뻗쳐 얼음을 대고 잔 적은 있었는데,

최근엔 그냥 자주 그런다. 좀 있으면 바로 또 가라앉고.

인체의 신비(?)를 경험중이다.


내일은 새벽에 일어나면 좋겠다.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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