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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_안마매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8.05.02 물건리뷰] 12봉 안마매트 구입기 및 사용기

나이가 나이인지라, 읍내 병원의 물리치료실 이용이 잦다.

엑스레이 찍고, 소변검사 하고, 피검사 하고...

그러고 나면 그냥 노화에 따른,

혹은 생활을 하다가 어쩔 수 없이 생기는 통증들.


좀 오랜 만에 물리치료를 받다보니, 없던 게 생겼다!

찜질 후 저주파인가 하는 전기자극 치료 후 받는 안마.

그냥 누워 있으면 따뜻한 보료의 아래에 있는 공같은 것들이,

힘차게 나를 두드려 준다.

아이들이 주먹으로 쿵쿵 쳐주는 것처럼 시원하다.


거의 매일 받으려 다녀야 해서 몇 주를 다니다가

상태가 호전되어 그만 가게 되었는데, 그 안마기가 눈에 어른거렸다.

그게 벌써 작년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안마기 혹시 살 수 있나?? 해서

폭풍 검색을 했더니, 아 글쎄~ 나처럼 병원 혹은 한의원에서

물리치료 받다가, 침 맞다가 이 안마기를 (영)접하고,

구매한 사람들이 상당수 있었다!! 


또 부모님께 사 드렸는데 만족도가 몇 백짜리 의자용 안마기보다 좋다하셨다는

후기도 보이고..

다시 몇 달을 고민했다.  내가 사용하려고 사기엔 너무 고가...

병원용을 57~60 만원선이고, 가정용은 47~8 만원.

10봉 짜리 12봉 짜리 따로 있고,

비슷한 기능의 브랜드도 몇 군데 있었다.

후기를 꼼꼼하게 읽어본 결과, 병원과 같다는 제품을 찾았고,

내가 써 본것과 비슷하다는 결론을 내린 후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

다시 고민의 시간을 한 달여 보냈다.

 

한 3주전부터 왼쪽 다리에 통증 때문에 잠을 자기 힘들었다.

원인도 모르겠고, 누워있어도 앉아 있어도 아팠다.

아이보고 두드려 달라고 했더니 좀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꼬박 하루를 고민에 투자하다가, 

한약 한 재 먹는다 치고, 병원 물리치료비라 치고,

드디어 주문을 했다.

42만원에서 조금 빠지는 금액. 모아둔 포인트를 다 써서 40살짝 미만으로 결제 끝.


어제 도착했고, 비싼 거라 바로 뜯지도 못하고 몇 시간을 내버려뒀다.

(그렇게 하면 뭐 가격이 내려가냐~~~)


새 제품에서 나는 본드냄새가 너무 역했다. 무겁기는 어찌나 무거운지...

겨우 설치하고, 작동.

오늘 아침까지 벌써 네 번을 사용했다.

어제 오후에 설치했는데, 어제만 세 번 사용.

아........................................................................................흐~

완전 시원하다!!!!!!!!!!!!!!!!!!!!!!!!


안마를 받으면서 내안에 숨어있던 목욕탕 아저씨 음성이 자꾸 튀어나온다.

어-------흐~

아~~~~~~~~~~~으~~~

으-------------어!!!!


단순한 원리다.

그냥 세게 두드려 주는 것.

골프공만한 크기의 안마볼이 12개 있고,

이것들은 그 자리에서 두드려주기만 한다.

그런데 그 두드리는 힘이 세다.

예전에 이런 원리의 베개 크기의 쿠션을 구입했었는데,

6개의 봉에 힘은 그리 좋지 않았었다.

내구성도 떨어지고.


그런데 이 매트는 아예 눕는 거라, 아주 좋다~

10분 15분 20분 가능하고, 강, 중, 약.

10분~15분 중으로 하면, 딱 개운하다!

(아. 뭐랄까 운동 안해도 운동한 느낌~~ 혈액순활이 되고 막 그런~~)


여기에, 집에서 만든 긴 나무판을 다리 부분이 30cm 높이의 경사로 놓고

거꾸로 누워 있기까지 하니,

어쩐지 다리의 통증도 좀 나아지고, 머리도 맑아지는 기분이다.

뇌에 신선한 산소 공급하기!


그래서 부정적인 생각으로부터 멀어지기!!


그런 후에, 찾으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희망도 wish list 도  단 하나 없는 (무기력한) 삶에서 벗어나기!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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