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세아이 키우기 24년이상

전에 보려고 했던 글이 있었다. 

노트쓰기? 노트정리? 에 관한 글인데, 찾으니 없다.

아마 북마크를 안하고 삭제한 모양이다.

그래서 혹 비슷한 글이 있나 찾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세바시의

이재영 한동대 석좌교수님의 <노트쓰기로 당신의 천재성을 끌어내세요>.

안그래도 매일 뭔가를 쓰긴 쓰는데, 잘하고 있는 건지,

뭔가 나아진 것 같기는 한데, 그렇다고 뭔가 보이는 것도 아니고...

알쏭달쏭한 상태이던 참에, 유익한 강의였다.

물론 글쓰기가 아닌 노트쓰기에 관한 것이지만,

글을 쓴다는 것. 그 맥락에서 같다고 보여진다.

참, 그건 그거고, 교수님 목소리가 듣기 편하다.

저음도 아닌데, 그렇다고 성우같은 울림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근데 듣기 편한 목소리다. 목소리 좋다~~하면서 내내 듣고 메모했다.

강의 내용 중 좋았던 내용. 교수님의 경험에서 깨달았다고 하는 말씀.

"위대하게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살아내는 게 위대한 것이구나!"

살아내는 것.

그게 참 어렵다...

어떻게든 살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

지난 몇 년의 나 자신을 돌아보면, 살아내는 게 아니라

그냥 죽지 못해서, 혹은 시간 죽이기의 삶이였다.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지금 이렇게 꼼지락거리고, 영어도 공부하고, 글쓰기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기본생활은 못한다.

밥하기, 빨래,청소... 기본 가사가 너무 힘들고, 하기 싫다.

아이들 어릴 때, 아토피 때문에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내 손으로 했기 때문일까? 그때 너무 많이 해서?? (정말?????)

지금은, 부엌에 있는 것조차 싫다. (밥 먹을 때 빼고)

반찬이라도 국이라도 할라치면,

싫다는 감정이 먼저 올라온다.

강의 내용 중, Block phenomenon 이 나오는데,

나는  "쓰기" 가 아닌 "집안일"에 블럭현상이 있는 것 같다. (^_^)

강의 요약

1. 노트는 정자체로 쓰세요.

   생각이 폭주할 수록 천천히 또박또박 쓰세요.

2. 노트는 반드시 다시 보세요.

   더 새로운 생각이 탄생합니다.

3. 처음 20%를 단숨세 쓰세요. 

   그러면 끝까지 쓸 확률이 높아집니다.

4. 큰 노트도 좋지만 작은 수첩이 좋습니다.

   더 꼼꼼하게 생각을 담을 수 있어요.

이 글을 쓰면서, 계속 찾다가 맨 위에 언급한 노트 쓰기에 관한 글을 찾았다.

총 15편의 글이 연재되어 있다. 차분히 읽어 봐야겠다.

<노트 지능의 힘>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