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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안녕! 아빠가 떠난 후 두 명의 아빠를 더 만났어요. 울 아부지 하늘나라 가신지 16년이 되었다.  그리운 아부지...! 정말 복이 많게도, 아부지같은 분을 삶에서 다시 만났어요!리더십 프로그램에서 6개월동안 코치해주신 우리 조의 코치님이 두번째 아부지에요.저보다 나이가 적은 분입니다. 6개월동안 울고 웃으며 삶의 축소판을 경험할 때, 마치 아버지처럼 견지해 주셨지요.   세번째 아부지는,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리딩하시는 분이에요.바다처럼 넓고 관대하고 사랑이 많은 분입니다. 무엇이든 들어주시고, 받아주시며, 나를 온전하게 인정해주십니다.따뜻하고 든든한 이상적인 아버지세요.   아부지!제가 힘들어할까봐 좋은 아부지들을 보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아부지!언젠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지금의 고비도 잘 버틸테니, 지켜봐 주.. 2024. 4. 29.
10년전 오늘,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기억하십니까? (20140416) 서울 홍대앞 가는 지하철 2호선. 시골살이하면서 가끔 지하철 탈 때면, 나는 사람들을 관찰한다. 사람들의 웅성거림 속에 얼핏 들은 배 사고. 3시간의 특강을 듣고, 선생님과 같은 들은 사람들(처음 만난 분들)과 식당에 온 시간이 오후 1시 좀 넘은 시각. 밥을 먹으며 식당의 TV를 보았다. 전원 구조 되었구나! 다행이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돌아 돌아 집에 오는 전철 안. 전원구조가 아니란다. ...... 뭐지? 저녁이 되어 집에 도착, PC를 켜 본다. (집에 TV가 없다.) 믿을 수 없는 뉴스들. 밤 늦게까지 뉴스를 봤고, 자다 깨면 뉴스 확인을 했고, 다음 날(17일) 깨자마자 뉴스부터 확인했고, 그렇게, 대한민국의 부모들과 학생들의 지옥이 시작되었다. 당시 열다섯, 열셋,아홉의 세 아이를 키우는.. 2024. 4. 16.
퍽퍽한 하루 속에서 1초의 미소가 주는 힘 그럴 때가 있지 않은가? 잘 지내다가, 사소한 일로 관계가 소원해지는. 해결하고자 하나 상대의 눈치만 보다가 더 악화되는. 이젠 해결이고 뭐고 피하는 게 상책이다, 싶은 그런 때. 일을 하면서도 발끝 언저리 어딘가에서 '그것'이 자꾸 채인다. 일에 집중해보지만, 그것이 채이는 것을 느낄 때마다 내 에너지도 쑥쑥 사라진다. 피곤해진다. 졸려온다. 잠시 일을 미루고 잠깐 눈을 붙여본다. 잠깐의 충전으로 나머지 일을 마치고, 잠자리에 든다. 그렇게 아침이 되면 힘을 얻지만 여전히 그것이 떠오른다. 왜? 왜? 왜?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 신선한 아침의 뇌는 사라져버린다. 이럴 때, 잠깐의 웃음을 주는 웹툰 하나. 웃플 때가 많은 웹툰. 고단한 작가의 삶 속에서 해학을 본다. 어느 새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 2024. 2. 16.
불공평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그래서 나는 내 세 아이들에게만은 공평하고 싶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용돈을 줄 때, 첫째와 6년 차이 나는 막둥이도 똑같은 금액으로 줬다. 물론, 통장에 입금하고 관리는 내가 했다. 세배돈을 친척분들이 나이차대로 주시면, 나는 똑같이 분배했다. 왜냐하면, 경험적으로, 일정한 시기가 되면 같이 안주더라. 첫째를 20살까지 줬으면 막내도 20살까지는 아니더란 말이다. 그 어른의 형편으로 사정으로 끊어졌다. 문구용품의 경우에도 가능하면 같은 것을 사주려고 했다. 수채화 물감, 붓 이런 것을 공용으로 사용하게 하지 않았다. 각자 자신의 용품으로 마음껏 사용하게 했다. 공용으로 하면, 사실 애착도 없고, 관리도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기반에는 이런 것도 있다. 내가 죽을 .. 2024.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