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김장 완료_겉절이가 정말 맛있다
11월 초에 했던 김장김치가 맛있어서, 2차 김장을 위해 예약한 절임배추가 어제 도착했다. 그런데, 아뿔사! 다진 마늘이 없네! 냉동실에 항상 있어서 많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새 많이 먹어졌나보다.엄니집에 가서 다진 마늘을 얻어왔다. 2차 김장은 묵은 재료가 거의 없다.액젓, 고춧가루, 생강, 마늘, 찹쌀가루.. 모두 이번에 구입한 신선한 것들이다!울금(이 없어서 강황사용), 고구마가루(오래 전에 만들어 둔 것) 정도가 오래되었다. 묵은 김치를 치우고, 냄새가 밴 김치통은 깨끗이 씻어서 햇빛에 2주 정도 두었다.냄새가 싹 빠졌다. (흐린 날이 많아서 생각보다 햇빛 노출 시간은 적다) 콩물은, 마침 며칠 전에 엄니가 얻었다면서 주신 청태를 불려서 사용했다.어제 밥을 했는데, 꽤 맛있다.장콩이지만 맛이..
2024. 12. 21.
8년만의 좌충우돌 김장 이야기
나는 요리노트가 있다. 요리라기엔 거창하고, 그냥 내가 한 음식들, 모아놓은 레시피 모음 같은 거다.거기엔 김장, 장담그기도 있는데, 2016년 김장기록까지만 있다.그 이후는 그냥 바빴다. 생소한 일을 해야 했고, 아이들은 자라가지고 어쩌구 저쩌구. 문득 올해는 조금이라도 김장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3주전인가 덜컥 절임배추 20kg를 예약했다.그 때는 몰랐다, 내가 이렇게 바쁠 줄은.11월 5일에 도착하면 6일에 담그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런이런!! 도착한 날 버무려야 했다.배추절임상태와 날씨를 감안하면, 미루기 힘든 지경. 일 하는데 뇌 사용을 많이 해서 정작 양념 만들 때는 순수한 상태에서 했다.그 결과, 찹쌀풀 많이 넣어버렸고, 고춧가루 모자라고, 액젓까지 탈탈 털어가지고 양념은 남고.우왕좌왕 ..
2024. 11. 8.
초간단 된장국 끓이기
초간단하려면, 먼저, 약간의 수고가 있어야 한다. (약간? 아닌데?? 몇 시간인데???) *준비물멸칫가루, 된장, 물, 말린 양파, *준비물 설명1. 멸칫가루 : 분쇄기 필수 - 한살림에서 사온 국물멸치의 내장을 제거한다. 대가리는 둔다. 사오자마자 하는 게 좋다. 아직 살짝 촉촉해서 다듬는 게 수월. (요즘같은 건조한 날씨에 그냥 두거나, 냉동실 보관하면 수분 날아가서 다듬을 때 가시의 공격을 받음) - 혼자하면 300g 1봉지 함께 할 수 있는 아이들 혹는 남편 혹는 다른 가족, 혹은 시킬 수 있는 아이들, 남편, 혹은 다른 가족이 있다면 300g 2봉지 추천 - 건조과정: 오븐 추천. 오븐 180 도에서 살짝 구워질듯 말듯하게 굽는다. = 시간 : 날씨, 습도, 온도, 멸치의 건조도에 따라 다르나,..
2018.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