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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년 새해 마지막날에, 

아이들과 함께 쪽지를 적었다.

거기에 적은 것은, 남들도 다 하는 그것!

새해 소망.

그리고 그것을 따로 다이어리에 적어두고,

쪽지들을 모아 봉인(!)한 채, 1년 후 그 해의 마지막날에 열어보았었다.

이루어졌나?? 하면서.

 

2.

언제나 그것은 '소망으로만' 남았다. 

올해의 마지막날, 이루어지지 않은 올해의 소망을 보며,

내일부터 시작하는 새해의 소망을 적고 봉인하는 기분은,

소망을 적어보는 의식을 하는 경건함만 있을 뿐이었다.

 

3.

그 아래에는, 

어차피 이루어지지 않는구나 하는 패배감도 묘하게 작용했다.

(이것을 매년 했었다니!)

 

4.

그렇다면 올해는?

급격한 변화를 겪은, 코로나 팬데믹의 2020년은 어땠을까?

 

 

예쁜 눈의 결정

 

 

5.

놀랍게도,

우리 가족의 2020년은 성취한 것이 많았다!

(일주일전 이미 작성했다.)

 

6.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2020년을 완결하는 내용에 있다.

완결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내용을 적는다.)

 

  1) 2020년에 성취한 것

  2) 2020년에 성취하지 않은 것

  3) 2020년의 나를 인정하기

  4) 2021년에 성취할  것

 

7.

2018년 11월에 랜드마크 포럼에 참여했다.

2019년은 아이들을  듣게했고, 그 다음 코스들을  참여했다.

올해 1월, 랜드마크에서 진행하는  새해이벤트에 가족 6명이 참여했다.

새해이벤트에서 한 것은,  지난해를 완결하고, 올해를 창조하는  것이다.

완결작업을 하면서 4가지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내가 놀란 것은,

패배감이 아닌 충만감이 생겼다는 것이다!

 

8.

2020년을 완결하기 위해 위 6번항의 질문에 답을 적고 난 후 내가 본 것은,

2020년에 성취한 것이 22개였고, 성취하지 않은 것은 7개라는 것이다.

놀랍지 않을가?

코로나상황에서 성취한 것들이 이렇게 많았다니!

 

9.

더 멋진 것은,나를 인정하는 항목이다.

우리는 특히 한국에서 자란 사람들은 자신을 인정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겸손이 미덕인 것을 넘어서, 셀프디스로 연결된다.

그래서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어색하고,

타인이 나를 인정하는 것 또한 어색하다.

 

10.

2020년의 나를 인정하는 것을 적으면서,

오히려 내가 확장되고,

감사한 일이 이렇게 많구나!

정말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구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 것에 감사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얻었다.

 

11.

지금,

이 순간,

이 글을 쓸 수 있다는 것 또한 감사한 일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존재하는,

지금!

 

12.

일주일전 완결하는 작업을 하고 난 후

연말을 보내는 하루하루가 신난다.

아무것도 이룬  게 없는 한 해가 아니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작업은 정말 중요하다.

인지심리학자의 논문중, 생각을 물질처럼 만들면 그 생각의 영향을 높이거나 줄일 수있다는 것이 있다.

(파블로 브리뇰/스페인/마드리스대 심리학 교수)

완결하는 것을 손으로 적는 것은,

내가 성취한 것과 성취하지 않은 것의 물질로 만들어 직접 눈으로 본 것이다.

이것은 나를 확장하고 인정하는 것에 영향을 준다.

 

13.

지금 이 글을 본 분들이 있다면,

꼭 6항의 질문 네 개에 답을 적어보길 바란다.

그냥 새해소망을 쓰는 것과 전혀 다른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14.

지금 우리집은 경제적 이슈가 있고,

이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만약 랜드마크 포럼의 교육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40년 넘게 늘 그렇게 살아왔듯 걱정 근심 속에서 불안하게 살고 있었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억울함과 분노가 치밀어 밤잠을 못 잤을 것이다.

 

15.

내게 일어난 일의 실재를 다루고,

나의 파워풀함을 창조하고 인정하고 확장하고,

내가 모르던 나의 맹점을 발견한 것이,

그리고 지속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나를 성장시킨 것이,

지금 경제적 이슈속에서도,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게 해주고 있다.

 

16.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불안대신,

지금 이 순간에 만족하고, 내게 무엇이 가능할까?로부터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창조하는 나를 신뢰하며 산다는 것!

이것은 얼마나 멋진가!

 

17.

채사장님의 지대넓얕 제로의 북콘서트 영상을 보면서,

인간이 창조하는 힘이 있고,

그것이 얼마나 위대한지 다시 확인했다. (자아와 세계와의 관계!)

랜드마크의 교육이 이런 고전, 심리학적 논문, 뇌과학의 근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것 또한 명확하다.

어시스팅을 통해 확장하고 발전하고 개발하는 기회가 주어진 것,

그 기회를 잡은 것 또한 감사하다! 

 


살면서 이슈는 계속 생길 것이다.

어떤 팬데믹이 올지 알 수 없지만, 올해 코로나처럼

예상치 못한,상상도 못한 일들이 올 수도 있다.

그럴때, 체념하고 낙담하고 우울함으로 사는 대신,

상황에 대처하고, 실재를 다루고,

가능성을 창조하고 그것으로부터 행동할 때,

내게 돌파구가 생기고, 마음의 평화 속에서 삶을 지속하게 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처럼!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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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에서 본 영상입니다.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강연입니다.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 늘 쫓기고 사는 한국인이,

가장 먼저 줄이는 시간이 바로 잠자는 시간인데,

그것에 관한 강연이었습니다.

특히 와 닿은 내용을 소개합니다.

 

 

 

 

 

 

 

 

 

 

 

 

 


잠을 자지 않는 사람에게 다음날 일어나는 일
자신의 가장 나쁜 습관을 보여주게 된다.
어떤 일을 할 때, 그것에 관한 가장 나쁜 습관이 나온다.

와-------
피곤한 상태라는 게,
그냥 능률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가장 나쁜 습관으로 효과적이지 않게 일을 하게 되는 거였네요!

자신의 수면시간을 체크하는 방법입니다.

 

1. 그 날의 기분이 얼마나 좋았나 표시해보기 (ABCD혹은 1,2,3,4..)
2. 그 옆에 그 전날 몇 시간 잤나 써보기
3. 부모님들은 오늘 자녀와 얼마나 좋았나 표시해보기
4. 10초도 안 걸린다. 이것을 1년 해보기

5. 365개의 쌍을 보면,
나는 몇 시간을 자야 행복하고 지혜로우며,
가장 좋은 상태의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인가 알 수 있다.
(잠은 제 3의 인격과 성격이다!)

 

수면시간에 온전함이 없으면,

이런 나쁜 습관이 나오겠지요.

작년에 교육받은 미션컨트롤에서 다루는 것으로 보면,

일하는 습관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을 바로 분별하고, 포기하고,

새롭게 창조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파워풀하게 존재할 수 있을 거에요.
물론 기본은 내게 갖고 태어난 수면시간으로 삶을 운영하는 것이겠지요.
(잠을 몇 시간 자는 사람으로 태어났는가!)

 

아래는 세바시 영상 링크입니다.

(한국인이 놓치고 사는 이 '숫자'만 바꿔도 인생이 바뀝니다. |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인생 일 행복 비법 강연 | 세바시 1134회)

https://youtu.be/MenYHcLC16M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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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 58회 랜드마크포럼에는 내 삶의 지인이 1명 참여했다.

다른 분들은 이슈가 생겨 아쉽게 참여하지 않았다.

 

참여한 지인은 얻은 게 있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그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헉!!)

듣기를 원하는 주변사람이 있냐고 했더니,

배우자와 부모님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됐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한 것은,

이미 충분한 가치를 보았고, 얻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2.

작년에 소개세미나에 오신 분 중,

대화하면서 등록을 권유했고,

내가 견지하여 등록하신 60대의 남자분이 이번 포럼을 들으셨다.

그 분과 대화를 나눴을 때,

자신은 사람들 앞에 나가서 말을 못한다고 하셨다.

만약 포럼을 듣고 그게 가능해 진다면 어떠실지 여쭈었더니,

고개를 갸우뚱하시며 그게 가능하겠냐고 하셨다.

 

내 얘기를 나누었다.

포럼을 듣지 않았다면, 낯선 그 분과 이런 대화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실제로 포럼에서 발견한 것은,

내가 40년 넘게 "낯선 사람들은 위험하다."고 결정하고 살았다는 것이다.

내 나눔을 듣고 그 분은 등록하셨다.

그 분을 포럼에 소개한 분이 오히려 정말 듣겠냐고 하실 정도로

이 분의 등록은 예상외였다고 나중에 들었다.

 

하여간.

이 분은 놀랍게도 둘째 날, 260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 나가서

자신의 삶을 나누었다.

포럼에서 얻은 분별로, 형제에게 사과했다고 하셨다.

와..........................................

사람들이 몇 명만 있어도 앞에 나가서 말하는 것을 불가능하다고 하신 분이....

 

쉬는 시간에 그 분을 찾아가서 정말 감동받았다고 말씀드렸다.

그 분 역시 앞에 나가서 이야기할 때, 내 생각이 났다고 하셨다.

정말 가능하구나를 경험하셨다고...

그 말씀을 하실 때 눈물을 흘리셨고, 

나 역시 눈물이 자꾸 나왔다.

평생을 사시면서 이 분은 자신에게 이런 용기가 있는 것을

포럼이 아니었다면 발견하지 못하셨을 것이다.

수백명의 사람들 앞에 나가서 나누고 코칭받고,

자신의 존재만으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감동을 준다는 것을

발견하신 그 분이 정말 존경스럽다!

 

3.

내 삶의 지인이, 저 분처럼 자유를 얻고 감동하길 바랐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실패다.

립서비스로도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

다른 사람들은 포럼을 듣고 소개해 준 사람에게

삶의 전환점이 되었다, 새 삶을 얻었다 등

감동적인 감사의 인사를 했다는데,

아직 나는 그런 경험이 없다.

(나 역시 소개세미나에 초대해 준 분을 만나서 두 손을 꼭 잡고 감사하다고 했었다.)

 

하지만 괜찮다. 아무것도 잘못된 것이 없다.

단지 실패일 뿐이다. 그것이 나를 실패자로 만들지는 않는다.

 

4.

포럼을 등록하고,

포럼장에 오고, 

모든 세션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용기 있는 행동인지 늘 발견한다.

자신과 직면하는 것이 두려워서,

등록을 포기하거나,

포럼장에서 직면하는 순간 포럼장을 떠나는 사람들이 항상 있다.

 

인간은 자신과 직면하는 것을 누구나 두려워한다.

하지만 삶에서는 그것을 회피하며 살 수 있고,

안전하게 여겨진다.

어린시절부터 사랑받고 자라고,

딱히 이슈도 없었고,

삶의 굴곡도 없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롭게 자란 사람이라 할 지라도,

반드시 어떤 "사건"은 존재한다.

그 사건은 누구도 사건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흔한 일들이라도,

"그 사람"에게 어떤 경험을 남기고,

그 경험으로부터 자신의 존재방식을 결정한다.

하지만 그 결정으로부터 자신에게 제약이 생겼다는 것을 모르고 산다.

이것은 인간의 구조원칙이다.

그런 제약들 속에서 물론 잘 산다.

 

랜드마크 포럼에 참여하면서 그 제약을 직면할 때,

그것을 그대로 바라보고 참여할 때,

자신의 제약이 사라진다.

그게 제약인 줄 모르고 살았는데 그것이 사라질 때,

진정한 자유와 삶을 경험한다.

내가 그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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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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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지극히 평범하고 평균키 10cm 이상 미달인 사람이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사람들에게 영감이 될까?

 

나는 무엇에 헌신이 있는가.

나는 무엇을 두려워 하는가.

이 과정이 과연 내게 필요한 과정인가.
묻고 또 묻는다.

 

대처할 일이 생겼을 때,

내가 멈추는 바로 그 지점,

멈추는 이유를 보고 있다.

내 행동을 멈추게 하는 바로 그것! 그것이 제약이다.

 

인간이 직접 (원하는) 결과에 접근할 수는 없다.

하지만 결과에 접근하는 행동은 할 수 있다.

 

행동을 하면 결과값는 나오거나, 안 나오거나 둘 중 하나이다.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결과값은 무!조!건! 없다!

 

행동/비행동 끝!

이것이 하이 퍼포머가 대담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원칙? 기술? 이다.

 

 

내 행동을 멈추게 하는 제약은, 이런 내적 대화이다.

 

에유...내가 되겠어?

다른 사람은 가능해도 나는...아마...

에라 모르겠다~ 몰라몰라몰라!!

되도 걱정이다. 두렵다. 안되는 게 낫다.

만약 되면 기적인데, 그게 이루어졌을 때 내가 할 것들 부담스러워...ㅜㅜ

감당이 안되는데...

멈추고 싶다. 사람들이 무섭다...

 

이 대화가 돌아가면서 나는 멈춘다.

여기에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가?

실패.

실패했을 때 사람들의 비웃음이 두려운가? 쪽팔리지만 두렵진 않다.

하지만.....

내가 행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사람들이 아는 것은......두렵구나.

이게 두렵구나.

진정하지 않은 게 이것이구나.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진정하지 않은 내 자신이,

그게 두려움이구나.

 

아하!!

 

 

이제 나는 무엇을 디자인해야 할까.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사라지는 법.

할 것을 다 했다! 를 경험하는 소중한 하루다, 오늘은.

 

할 것을 다 했다!

최선을 다했다는 영감이 되지 않는데,

할 것을 다 했다! 이것은 영감이 된다.

내가 할 것이 무엇인지, 무엇이 가능한 지를 보는 소중한 하루다!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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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상상도 못 해 봤다.
이 동네 이사 온 지 14년 차.
그때 알게 된 어르신께 랜드마크 포럼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게 될 줄이야.

아무것도 몰라, 생각도 안나,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

그러셨던 분이, 3시간 넘는 시간 동안 자기를 지키고,

자신의 관심사를 말하기 시작하셨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을 돕고 싶은 마음을 갖고 계셨다니,

전혀 몰랐다.

힘들게 자녀 다섯을 훌륭하게 키워내신 분이,

또 다른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계셨다니!
고집 세고 화가 있는 동네 어르신이 아니라,

사랑과 헌신이 가득한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었다.

 

마을분들 8명이 오신 귀한 자리였고,
중간에 가신 분도 계셨지만, 4분은 끝까지 남아서 듣고 가셨다.

삶에서 그 분별들을 사용하고 가벼워지실 수 있도록

내가 할 것을 해야겠다.

그리고 이제 가능성의 대화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신난다.

 

세미나에 참석하신 한 분 한 분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가

다시 얻었다.

 

그리고, 이런 시간을 동네분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해 봤는데, 일어났다.

기적처럼 느껴진다가 아니라,

이건 내게 기적이다! 와우~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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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글쓰기를 멈췄다가 다시 시작한 게 작년 7월이다.

벌써 6개월이 넘었다.

 

짧게, 혹은 길게 썼다.

가능하면 일기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간절함을 썼다.

효과적인지 효과적이지 않은 지 알 수 없고,

단 한 명에게라도 도움이 되었는지 조차 알 수 없다.

 

6개월.

쉬지 않고 글을 쓴 나를 인정한다.

몇 번 못 쓰긴 했지만, 주말과 빨간 날을 제외한 평일은

매일 썼다.

 

내가 얻은 신남과 열정, 되찾은 사랑을 나누고자 했다.

누군가에게 영감이 되길 바라며 썼다.

 

글 쓰는 방식도 바뀌었다.

예전에는 만연체로 썼는데, 지금은 간결체이다.

이야기를 최대한 빼고 실재를 다루려고 했다.

랜드마크 포럼을 듣고 분별을 하게 되었는데, 이게 정말 파워풀하다.

 

인간은 실재, 즉 일어난 일을 다루지 않고,

어떤 일이 일어나면 자동적으로 이야기(나의 해석)를 쓰고,

이야기로만 산다는 것!

이것을 분별하니 삶이 가벼워진다.

 

예를 들면, 50년동안 함께 산 부부가 싸웠다고 치자.

보통 싸우면 예전 일까지 들추는데, 사건은 기억에 남지 않고,

이야기만 남는다.

저런 남편~ 저런 아내~ 감정과 이야기만 남아있고,

실재는 사라진다. 

포럼을 들으면 이것을 분별한다.

 

일어난 일과 이야기를 분별하는 작업이 얼마나 파워풀한 삶을 살게 하는지!! 와우~

그동안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 하지 않은 말에 갇혀 살았다.

그 말의 배경을 보지 않고 살아왔다.

 

이제 그 말의 배경이 들리고,

그래서 그 사람을 알게 되고,

그래서 그 사람의 사랑과 헌신을 얻게 되고,

그래서 그 사람의 관심사로부터 가능성을 열게 된다.

그 사람이 얼마나 위대하고 큰 사람인지 얻게 된다.

 

사람들의 위대함에 깨어있게 된다는 게 감사하다.

사람을 무서워하는 내가 이렇게 전환된 것이 감사하다.

(사람을 무서워하는 줄도 몰랐다. 낯선 사람이 내 목숨을 앗아간다는 이야기를 쓰고 살았다는 것을 몰랐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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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가족 5명과 어머니를 모시고 새해 이벤트에 참석했다.


지난 해 한 것/하지 않은 것을 분류하고,

 

한 것을 인정하고, 하지 않은 것을 인정하고,

 

2019년의 서랍속에 넣었다.

 

2020년을 백지 상태로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완결하는 것은 이것이구나를 얻었다.

 

 

 

2.

어제 밤에는

지난 6개월동안 매주 일요일 밤마다 열린 컨퍼런스콜의 마지막날이었다.

돌아가면서 인정하고 완결하는 대화를 했다.

대화를 하면서,  아쉬워하는 내 모습에서

수십년 간 과거에 집착했던 나를 보았다.

아! 아쉬워한다라고 표현했지만, 완결하지 않는구나.

내게 필요한 것이 완결이구나가 명확해졌다.

추억 혹은 기억이라는 의미를 만들어 남기려고 하는 것을

이제 포기한다.

이것이 내 발목을 잡고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수십년동안 알면서도 버리지 못했었는데,

지금 

나는

이것을

포기한다.

그리고 완결한다.

 

(한 때 이것을 정이 많은 것으로 생각했었다.

아니다. 이건 집착이다.

과거를 완결하지 않고,

과거미래에 살고 있는,

그래서 아무것도 새로운 것을 할 수 없는

수십년의 내 삶을 보여줄 뿐.

이제 텅 빈 미래에 

큰 가능성을 두고,

그것으로부터 현재를 사는 삶을 선택한다.)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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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꼭 마무리 할 업무들이 있었다.

그 중 하나는 계좌이체.

그런데 한도액을 설정해서 못하게 되었다.

 

예전같으면 

미리 챙기지 않은 나를 자책하고,

정책을 욕하고,

혼자 끙끙거리며 자포자기했을 텐데,

나는 포럼 들은 사람이다!

가능성!

 

무엇이 가능할까로부터 은행에 상담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지방출장중이라는 사실.

있는 것은 신분증 하나인데, 그것으로 가능하단다.

그래서 칼바람을 맞으며 은행을 찾아갔고,

해결했다.

 

화가 나지 않았고, 무엇이 가능할까로부터 행동한 나를 인정한다.

이런 태도로 삶을 산다는 것이 힘이 되고 신난다!

 

2019년은 내 삶의 전환이 되는 한 해였고,

두 번째 인생을 선물받은 한 해였고,

아이들에게도 이것을 선물한 멋진 한 해 였다.

그리고 남편에게도 가능하게 된 것이 기적같은 한 해였다.

 

아무것도 남겨진 것 없이

2019년을 완결한다.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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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사람인데, 공통점이 있다는 것으로 하나가 된다.

이 공통점은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

각자의 삶, 직업, 배경 등 다른 점이 대부분이지만,

하나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연결되었고,

그것으로부터 인간에 대한 사랑, 헌신을 갖게 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헌데 이것은 다른 어떤 것보다 강력하다.

나 혹은 가족 외에 내가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헌신까지 이끌어내고,

그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그들이 진정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삶을 살 수 있게 견지한다는 것은,

고귀하다.

지금까지의 삶에서는 본 적이 없는 소중한 경험이다.

 

사람들과 파트너십으로 함께 하게 되면서 나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있다.

나 혼자만 일하는 것에서 벗어나 함께 하고, 그들을 믿는 것이 가능해졌다.

지금까지는 사실,

믿지 않아서 나 혼자 끙끙거리며 했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이 얼마나 위대한지- 사람 한 명 한 명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고 있기에,

그들을 믿고,  맡길 수 있다.

물론 실수, 오류 등이 나올 수 있지만,

아무것도 잘못된 것이 없기에, 

함께 신뢰로 파트너로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인간 한 명, 한 명에 깨어 있는 것,

각자 위대한 사람이라는 것에 깨어 있는 것,

그 경험이 내게 힘을 주고 생동감을 주고 인정과 감사함을 준다.

사람을 무서워하고,

사람이 위험하다로 살던 내가(포럼 듣기 전엔 몰랐지만)

이제 사람 한 명 한 명에 깨어있고,

그들의 배경을 듣고, 삶을 얻는다.

그들이 생동감 있고 파워풀한 삶을 사는 것에 헌신이 생겼다.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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