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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넘게 하던 작업을 마무리했다.

다시 해야 하는 것들이 주어진 지금,

번아웃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

루틴과 웰빙이 무너져서,  일을 하는 것을 멈추고 싶다.

 

 

지금 현재 나는... (달리기를 멈추고 생긴 현상들)

7,8,9월.

달리기도 멈췄다. 7월초에 몇 번. 8월 1번, 9월 1번.

달리기를 멈추자, 달리기를 할 때와 하지 않을 때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첫째

지금처럼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다.

지금 제목과는 전혀 다른 글을 쓰고 있다.

 

둘째

일의 효율이 떨어진다.

뇌에서 연결되었던 선들이 뚝뚝 끊어진 느낌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찾고, 또 찾고...

버리는 시간, 낭비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세째

불편한 감정을 자주 느낀다.

달리기를 할 때는, 긍정의 상태가 오래 지속되었고,

부정적인 상황이 와도 바로 긍정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

달리기를 멈추자,  내 오랜 불안감이 자주 올라오는 것 같다.

 

진화의 관점에서, 달리기는 먹이를 찾는 활동 즉 생존을 위한 활동이었을 것이다.

그것을 멈추자 내 뇌가, 내 몸이 생존의 위협을 느낀 듯 하다.

불안.

살도 푹푹 찌는 게 느껴진다.

운동을 멈춰서라기보다는, 몸이 필사적으로 저장해야 한다고 외치는 것 같다.

 

아!

차가 없어서 둑에 나갈 수가 없었구나!

이것도 잊고 있었다. 

마을길은 경사로여서 달리기에 적합하지 않다. 
경사로에서 달리다가 한달넘게 치료받았다. 경사로는 무조건 패스~

 

차가 생길 때까지 대책을 세워야겠다.

 

 

 

돈과 시간의 자유가 있고, 어떤 제약도 없다면?

 

뭘 하고 싶을까?

 

1. 텃밭 정리와 파종을 하고 싶다.

텃밭은 처음부터 아이들을 위해 시작했다.

어떤 화학적인 것도 없는 자연상태의 작물 재배가 목적이었다.

 

순환농업, 자연농법, 6무농법, 유기농법...등등

공부를 했지만, 항상 명확하지 않았다.

이렇게 해야 되나? 이게 맞나? 아닌가??

 

이론으로는 알겠는데, 막상 밭에 나가서 해 보면, 무엇을 해야 하나 멍해졌다.

 

올초, 유튜브에서 알게 된 이세계농사법으로 머리속이 시원해졌다.

명확해지고 있다.

 

이제 이것을 직접 해 보는 일이 남았는데, 석달동안 작업에 매달리느라 제대로 못했다.

지금이라도 밭 정리, 파종 등을 하면 된다.

다만, 자꾸 주어지는 다른 일들이 불편해온다.

돈과 시간의 자유!

그것이 생긴다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이다.

 

 

2.  자립준비청년에게 도움되는 정보책 만들기

 

3. 나를 비롯, 주변 사람들 퍼스널브랜딩 함께 하기

 

4. 삶의 소소한 정보 큐레이션 하기

 

5. 전자책 다시 쓰기

 

6. 디자인공부 하기

 

7. 클101 강의 듣고 실행하기 (현재 듣고 있는 유튜브, 카피, 그림)

 

8. 매주 주말에 아이들과 인터벌 달리기 하기

 

9.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사람들과 나누기

 

 

이 글을 쓰고 중에 보이는 것 한가지.

오만함.

Posted by vivaZz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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