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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아이들 키우기34

둘째 아이의 기숙사 입소 6월의 첫날인데, 글쓰기를 밤 늦은 시간에 한다. 1.이번 달에는 최민석 작가의 책을 많이 읽으려고 한다.현재 를 읽는중이다.재미있어서 빨리 읽고 싶은데,반면에 아끼느라 뜸들이게 되는 책이다. 2.둘째아이가 기숙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내일 모레 일요일에 들어간다.2학기때 들어가라고 윽박(?)지르다가,하도 막내랑 투닥거리길래 일찍 들어가!!!!!!!!!!!!!!!했더니,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렸단다.그 다음날 바로 학교에서 연락이 왔다. 기숙사 자리 있으니 당장 들어오라고.이 녀석 들어가면 시원할 줄 알았는데, 막상 바로 들어간다니,기분이 이상하다...아이들에 대해 마음을 많이 내려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급 허전.급 허전.급 허전.마음이 허한 게 달래지지 않는다. 3. 우리가족은 일반적이지 않은 조.. 2018. 6. 1.
앞으로 몇 번을 더 울어야 할까 (feat.셋째의 사춘기) 부제 : 사춘기 들어가는 아이를 맞는 자세 혹은 준비 두 번을 겪었다. 아이의 사춘기.물론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요즘 사춘기는 대략 7년 정도는 겪어야 하는 것 같다.위의 두 아이는 가장 힘든 시기는 지나갔고, 나머지 잔챙이 시기.하지만 막내는, 아직 준비기일 뿐. 첫째의 사춘기는 나도 처음, 애도 처음이라 우왕좌왕...서로 공부하듯이 지나갔고..(아직 좀 남긴 했음)둘째의 사춘기는, 두번째라 수월할 줄 알았는데, 이런 아이(나랑 똑같다고 함)는 처음이라...울었다.하필 내가 가장 힘들고, 누워지내던 시절과 겹쳐,그야말로 분노-폭발-고성-눈물-읍소-사과-분노-폭발-고성-눈물-.....둘이 무한반복하는 상황.하지만, 좀 컸다고 말은 통하니, 지금은 그나마 나은 편. 그러나...(두둥~~)위의 두 아이들과 .. 2018. 5. 28.
아토피 아이들 황토집에서 12년째 사는 이유_7 벽과 지붕을 올리고, 창문까지 설치했을 때,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일단 입주(?)를 했다.아직 방문들도 없고, 화장실 설치도 안 했고, 심지어 현관문과 뒷문도 안 달려있었는데도 말이다.그뿐만이 아니었다.바닥 미장은 꼭 전문가가 해야 한다는 주변의 조언에 따라,비싼 인건비를 주고 미장쟁이를 불러, 흙으로 바닥 마감을 했다.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흙이 마르면서 바닥이 갈라지기 시작한 것.미장쟁이가 일을 쉽게 하려고, 흙반죽에 물을 너무 많이 탄 것이다.흙집은 입주 하기 전에 몇 달 말리기 때문에, 건조시키능 중이었고,계절은 바닥미장을 가을에 해서 겨울의 중간을 향해 가고 있던 때였다.바닥의 갈라진 틈은 몇 mm수준이 아니라 1-2cm가 보통이고, 심한 곳은 3cm 가 넘었다.뉴스에 가끔 .. 2018. 5. 25.
아토피 아이들 황토집에서 12년째 사는 이유_6 프롤로그처럼, 짧게 글을 쓰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글이 흘러간다. 내가 글을 쓰는 게 아니라, 글이 나를 끌고 가는 착각마저 든다. 우여곡절끝에 지금 사는 곳의 초등학교로 첫째 아이를 전학시키고,전쟁같은 집짓기가 시작되었다.마을 텃세에 집 짓는 비용를 수백이나 뜯기고(동네 인사차원이 아니라, 집 짓는 자격(?)같은 게 필요하단다.우리는 외지인이라 없어서, 이를테면 그런 자격을 빌리는 비용을 냈다.나중에 보니, 그런 거 없더라. 돈 돌려달라하니, 이미 술먹는 데 다 썼다고. 동네 분들이 마신 게 아니라,돈을 받은 그 분 혼자...ㅜㅜ 집 짓는 비용 한 푼이 아쉬운데.) 흙집 짓는 이야기만 해도 할 말이 참 많다.이건 나중에 다른 꼭지로 써 봐야 겠다. 집 짓는 땅의 인근에 집을 얻어서 살면서 남편은 흙(황.. 2018.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