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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아이들 키우기34

뭘쓰지? 올해 초, 어디에도 소속한 곳이 없는 스무살 첫째에게, 4년동안 마음대로 해보렴.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봐 라고 했다. 후에 첫째는, 엄마가 그렇게 말했을 때, 눈물이 났다고 했다. 돌무렵부터 다닌, 짐보리, 짐슐레. 공동육아 어린이집. 강남의 초등학교. 시골 초등학교로 전학, 거기에서 또 전학, 거기에서 대안학교로 또 전학. 홈스쿨링. 고등학교 입학, 자퇴, 홈스쿨링. 그저 나열만 했는데도 답답하다. 첫째라는 이유로 엄마의 시행착오 속에서 혼란을 겪었을 내 첫아이. 나는 첫째에게 자유를 주고 싶었다. 사회의 눈이 아닌,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타인의 잣대가 아닌, 자신의 따뜻함으로 사람들과 연결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첫째는, 자신이 쓴 책과 그림으로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2019. 11. 21.
걱정하는 얼굴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생후 6개월부터 시작된 전신 중증아토피를 앓던 둘째와 셋째. 둘째는 열 여덟이 되었고, 셋째는 열 네살이다. 둘째는 올 1월과 5월에 내가 듣던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작년 고1때와 지금 고2의 생활이 완전 다르다고 했다.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삶이 달라졌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런 말을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엄마~ 나 그 동안은 엄마가 걱정할까봐 말 못했는데... 엄마가 내가 안 좋은 거 먹고 아토피 심해지면 물어보잖아. 뭐 먹었니? 하고. 근데 그 말 들으면 너무 화나고, 내가 잘못했다, 내가 잘못됐다고 여겨져서 힘들었어." 슬픈 표정도 심각한 표정도 아닌, 웃는 얼굴로 이렇게 내게 말했다! " 그랬어? 엄마는 몰랐네~. 말해줘서 고마워~" 나도 웃으며 대답했다! 교육의.. 2019. 9. 10.
[펌글] 해외전시회 출장 준비 팁 : 말레이시아, 홍콩 전시회 관련으로 홍콩에 갈 예정이다. 가을엔 파리에 가야할 수도 있다. 그래서 부지런히 글을 찾는 중이다.아울러 좋은 포스팅을 써주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아래 글은 작년 2017년 기준이다. [AFL 2017] "홍콩" 출장정보 TIP! (링크) [출처] [AFL 2017] "홍콩" 출장정보 TIP!|작성자 엑스마컴https://blog.naver.com/exmacom/221115526188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출장정보 TIP! (링크) [출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출장정보 TIP!|작성자 엑스마컴 (링크와 제목을 복사했는데, 뭐가 잘못된 것인지, 영 이상하게 되었다. 링크라고 써 있는 글제목을 누르면 이동한다.) 올 4월에 다녀온 쿠알라룸푸르. 모르던 내용도 있다. 다음 달 가게 될.. 2018. 7. 20.
고등학교 기숙사에 들여보내고 / 고등학생 기숙사 필요 물품 어제 밤에 둘째를 기숙사까지 데려다주었다.짐이 많아서, 버스타고 간다는 아이를 잡아 차에 태웠다.교문 앞에서 내려달라는데, 교문 안에서 차가 나온다.차를 가지고 들어가 보니, 차들이 많다. 집에서 하루 보낸 아이들을 입소 시간에 맞추어 부모들이 데려다 주는 걸 몰랐다.기숙사 건물 앞에 주차하니, 혼자 짐보따리들을 들고 간단다.얼핏 다른 아이의 아빠가 트렁크를 건물안까지 들고 가는 게 보이길래,(눈치빠름~)따라 내려서 보따기 하나를 들었다.들어가면서 보니, 모두 트렁크를 밀고 간다.둘째아이는, 커다란 가방을 낑낑거리며 들고, 배낭 한보따리 메고,이불은 분홍보자기에 싸가지고......이런. 시골에서 갓 상경한 애가 따로 없다. 집에 트렁크도 많은데...ㅠㅠ하여간, 어설프다. 이것저것 기숙사에 있는 친구들에게.. 2018.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