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보다 한 살 많은 자동차가
작년에 몇 번의 방전을 겪으며 겨우내 시동이 안 걸려 고생했다.
일주일에 두 번 시동걸어두지 않으면 시동불가.
겨울을 그렇게 버티다가,
지난 주에 새 배터리를 사서 교체했다.
2년만에 교체한 것이다. 더 버티려다가,
매번 충전기 가지고 나가서 충전하는 것도 번거롭고 해서 그냥 교체했다.
(검색을 좀 더 했어야 했는데,
대충 그냥 구입했더니, 최저가보다 8천원 비싸게 구입했다.ㅠㅠ)
배터리가 어찌나 무거운지..
게다가 차가 99년식 뉴코란도라 높아서,
작은 키로 꺼내느라 정말 힘들었다.
보닛(본네트)이 안 열려서 검색하니,
보닛여는 스위치를 당긴 채, 보닛의 손잡이 부분을 두드리란다.
큰 아이를 데려와 당기게 하고,
주먹으로 쿵쿵 두드려서 보닛을 열었다.
그리고 해체작업.
연장을 대여(1000 원)하려다 집에 공구가 많으니 대여하지 않았다.
그리고 공구를 찾는데,
10mm , 12mm 스패너, 일자드라이버가 있어야 하는데,
10mm 스패너가 없는 것이다.
몽키스패너 찾아서 각도 안 맞는 거 비틀어 겨우 풀었다.
+ 극, - 극 순으로 해체하고, 고정쇠 풀기..
그리고 탈거.
그러다 중간에 불꽃놀이 좀 보고.
장갑으로라도 감싸둘 것을 귀찮아서 그냥 했더니만...
역순으로 새 배터리를 장착했다.
조심했지만, 불꽃놀이 또 보고.
시동을 걸어보니 걸리긴 하는데, 소리가 썩 좋진 않다.
전압을 확인하니, 13.7V
다른 차들을 새 거면 14.2~14.5 이 정도 나온다는데,
안 나온다.
그로부터 3일 후, 충전기를 가지고 나가서,
충전을 해 본다.
새 배터리는 눈금이 0이라는데, 8이다.
제조일자를 보니, 올해 1월.
보통 한 달 내 제품을 보내준다던데,
비싸게 사고, 조금은 방전된 배터리까지..ㅜㅜ
4시간을 충전하니, 바늘이 멈춘다.
(30분마다 나가서 체크. 귀찮아....)
시동을 걸었는데 여전히 13.7v
검색을 해보니, 알터네이터(=알터=제너레이터 ??)가 나갔을 수도..
배터리 터미널 단자를 교체하는 것도 고민중인데,
판매싸이트의 구매자 평이 그저 그렇다.
기왕 교체하는 거 나사풀기 좋은 제품으로 하고 싶은데,
아무리 찾아도 없다.
도움 받은 블로그의 주인장은 어디서 구입을 하신겐지...
알터는 교체비용이 꽨 든단다.
20년차인 자동차...동네에서만 타는데,어찌해야 할지 살짝 고민이다.
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만 다녔어도 자동차가 필요 없으련만...ㅜㅜ
시골이라 좋으면서도 교통이 가장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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