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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이 뭘까?/매일 아침 써봤니?_소소한 끄적거림

봄을 먹다 : 산마늘잎과 달래간장으로 간단점심먹기

by vivaZzeany 2018. 4. 13.

기상-방밀기-영어공부도 안해~운동도 안해~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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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마당에 나가서 달래와 산마늘잎을 따왔다.

아침에 해서 식은 밥과 산마늘잎, 고추장멸치볶음, 달래간장, 그리고 구운 김.

산마늘잎의 쌉쌀한 맛과 고추장멸치가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다.

지난번에 만들어놓은 달래간장이 달래는 먹고 간장만 남았다.

여기에 방금 캔 달래 한웅큼을 송송 썰어넣고,

구운 김에 찬밥 한 숟갈, 간장묻은 달래(?)를 넣으니,

담백하니 맛있다.






결국 참지 못하고, 산마늘잎 3장에 식은밥+고추장멸치를 넣고,

돌돌 말아서 또 먹는다. 봄의 맛이다. 

비주얼은 참 거시기한데, 맛있다. 

이 산마늘은 심은지 8년 정도 된 것이다. 많이 퍼지지 않았지만,

봄마다 아주 잠깐 입맛을 돋궈준다. (딸 수 있는 수량이 얼마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