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가족 5명과 어머니를 모시고 새해 이벤트에 참석했다.
지난 해 한 것/하지 않은 것을 분류하고,
한 것을 인정하고, 하지 않은 것을 인정하고,
2019년의 서랍속에 넣었다.
2020년을 백지 상태로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완결하는 것은 이것이구나를 얻었다.
2.
어제 밤에는
지난 6개월동안 매주 일요일 밤마다 열린 컨퍼런스콜의 마지막날이었다.
돌아가면서 인정하고 완결하는 대화를 했다.
대화를 하면서, 아쉬워하는 내 모습에서
수십년 간 과거에 집착했던 나를 보았다.
아! 아쉬워한다라고 표현했지만, 완결하지 않는구나.
내게 필요한 것이 완결이구나가 명확해졌다.
추억 혹은 기억이라는 의미를 만들어 남기려고 하는 것을
이제 포기한다.
이것이 내 발목을 잡고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수십년동안 알면서도 버리지 못했었는데,
지금
나는
이것을
포기한다.
그리고 완결한다.
(한 때 이것을 정이 많은 것으로 생각했었다.
아니다. 이건 집착이다.
과거를 완결하지 않고,
과거미래에 살고 있는,
그래서 아무것도 새로운 것을 할 수 없는
수십년의 내 삶을 보여줄 뿐.
이제 텅 빈 미래에
큰 가능성을 두고,
그것으로부터 현재를 사는 삶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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