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은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시즌 1은, 어떤 때 그냥 틀어놓고 계속 본다.
그 중에서 유시민작가가 세종대왕과 장영실에 대해 말하는 에피소드가 인상적이었다.
그것은 정재승박사가, 과거의 누군가와 한 끼 식사를 한다면 누구와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유시민작가가 세종대왕과 함께 식사하면서 묻고 싶다고 했다.
장영실에게 왜 그랬는가?
( 이 내용은 이후 알쓸신잡2에서 유시민작가가 한번 더 언급한다.
장영실에게 왜 그랬는지 정말 궁금하셨나보다. )
유작가님을 좋아해서인지 이 내용은 머리에 남았었는데,
이것을 주제로 만든 영화가 개봉한단다!
헉!
감독 혹은 작가님이 알쓸신잡에서 영감을 받으셨나?
결혼 후 거의 극장에 가지 않는데, 이 영화는 보고 싶었다.
그리고 봤다! 시사회! (운이 좋은 나란 사람~)
영화 #천문
유시민 작가의 바로 그 의문!
왜 장영실을 내쳤는가?에 대한 의문에 대해,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이 더해졌고,
그 이야기는 내게 충분히 설득력이 있었다.
그럴 수 있겠구나......
그리고 그랬다면, 정말 감동이다......
좋았다!
-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다.
- 특히 한석규와 최민식 두 배우가 미세한 표정과 눈빛으로 하는 연기는 감동이었다.
- 이도(세종대왕)와 영실(장영실)의 만남 자체가 감동!
- 나라와 백성의 미래를 위한 그 분들의 헌신, 감사합니다!!
- 1년 후, 10년 후를 넘어 100년 후, 500년 후를 넘은 지금 이 시대까지
그 분들의 업적이 영향을 주고 있음에 전율이 왔다.
- 엔딩크레딧을 끝까지 보았는데,
수백명의 이름을 보면서, 저 많은 분들의 노고로 영화가 만들어졌음에
감사함과 존경의 인사를 이 글을 통해 드립니다.
-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업적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쉬웠다!
- 사운드가 울렸다. (내 자리가 그랬을 수도 있다.)
- 12세 관람가인데, 설명 자막이 있었으면 싶었다.
인물의 이름(관직)이라던가, 자격루 라던가 하는.
- 안여가 임금이 타는 가마라는 것은 인터넷 영화 소개에서 처음 본 단어이다.
이런 것들도 설명 자막이 함께 있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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