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난다~~~~~~~~~~~
라고 할 때의 신남을 아는가?
어린 시절, 고민, 걱정 없던 그 시절,
뭔가에 신나서 방방 뛰고, 웃고, 소리지르던 기억...
생각나는가?
사실 나는 신남이 뭔지, 어렸을 때는 어땠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배꼽빠지게 웃던 게 신남이라면, 몇 가지 생각나는 게 있다.
국민학교 5학년때, 이모네 가서,
사촌 언니 방에서 리치바를 입에 하나씩 물고 둘이 누워서
정말 미친 듯이 한 시간은 웃었다.
배꼽빠지게, 배가 너무 아프고, 눈물이 나게.
웃다가 리치바 다 먹고, 바로 옆 구멍가게에서 하나씩 더 사서 먹으며,
계속 웃었더랬다.
이야기를 나눈 기억은 없고, 웃던 것만 선명하게 남아있다.
두 번째 기억은, 고등학교 때.
1학년인지 2학년인지..3학년은 아닌 것 같고.
친구랑 학교 끝나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갑자기 둘이 빵 터져서 웃었다.
그냥 웃은 게 아니라, 너~~~~~~~~~~~무 웃겨서
소리도 못 낼만큼, 울면서 웃었다.
배 아프게.
웃느라 버스를 몇 대 보내고,
웃던 서로의 모습을 보며 더 미친 듯이 웃고.
나중에 이 때를 생각할 때
굴러가는 나뭇잎만 봐도 웃는 나이였나?? 했더랬다.
그리고.......
없네...?
미치도록 웃던 두 가지 기억이 전부다.
신난다 라는 것은, 저렇게 웃음이 터지는 그런 것일까?
거울보고 내 생각에 가장 신난다는 것보다 10배 더 신나게 웃는 연습을 하면서
뭔지 모르지만, 기분이 좋아지고,
신나는 척~이 정말 신나는 기분으로 바뀌고,
신나는 기분이 들자 돌발 상황에 짜증, 화, 염려 대신
긍정적인 생각-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신기하다!!
"부정의 아이콘"이 내 별명일 정도로 모든 상황을 가장 최악으로 생각하며 살아왔다.
늘 걱정 근심을 달고 살았다.
그런데, 신나는 척~ 하면서 뭔가 바뀌고,
그러자 어떤 상황이 왔을 때, 전전긍긍하는 것 대신
뭐가 효과적인지 들여다보고, 무엇이 가능할까로 생각을 전환하게 되었다!
긍정적 마인트 컨트롤을 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실패했다.
긍정적인 말을 해도 속으로는 아니었다. 그러는 척 한 것 뿐.
그 결과 내게는 도저히 불가능한 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구나! 로 결정했었다.
그런데, 그냥 저절로 되네??
교육의 힘, 리더의 힘, 코치의 힘, 그룹원들의 힘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그것을 내 삶의 사람들과 나눌 때의 일어나는 일도 참 놀라웠다!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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