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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5

기적같은 아니, 기적이 일어나는구나!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상상도 못 해 봤다. 이 동네 이사 온 지 14년 차. 그때 알게 된 어르신께 랜드마크 포럼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게 될 줄이야. 아무것도 몰라, 생각도 안나,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 그러셨던 분이, 3시간 넘는 시간 동안 자기를 지키고, 자신의 관심사를 말하기 시작하셨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을 돕고 싶은 마음을 갖고 계셨다니, 전혀 몰랐다. 힘들게 자녀 다섯을 훌륭하게 키워내신 분이, 또 다른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계셨다니! 고집 세고 화가 있는 동네 어르신이 아니라, 사랑과 헌신이 가득한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었다. 마을분들 8명이 오신 귀한 자리였고, 중간에 가신 분도 계셨지만, 4분은 끝까지 남아서 듣고 가셨다. 삶에서 그 분.. 2020. 1. 9.
막내이모 막내이모는 내게 무서운 이모였다. 어린 시절 잠깐 한 집에 산 적이 있었는데,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린 동생과 함께 혼났었다. 매도 맞은 것 같다. 이모는 나와 동생이 밥을 안 먹으면 언니(내 엄마)에게 혼난다고 화를 냈던 것 같다. 이모의 화난 목소리와 동생과 둘이 꼭 붙은 채 벽에 서서 고개를 숙이던 기억으로부터, 막내이모는 가깝지만 무서운 사람이었다. 그저께, 내가 듣는 교육프로그램에 이모를 초대했다. 이모가 들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고, 이모와 몇 통의 전화를 하면서 내가 알던 이모가 새롭게 나타났다. 그리고 교육프로그램에 이모가 왔다. 다른 게스트들이 모두 취소되어, 운이 좋게 이모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되었다. 리딩을 하시는 분이 이모맞춤형으로 진행을 해 주셨고, 내가 알던 이.. 2019. 11. 5.
삶을 심플하게 사는 법 소설은 이제 그만~ 행동/비행동 끝! 그리고 거기엔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사랑. 헌신. 기여. 인정. 존중. 2019. 10. 28.
신나는 것 VS 진지함 VS 가벼움 신나면 가벼운 것인가? 진지한 사람은 신나면 안되는가? 여기에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이 둘은 전혀 별개라는 것. 예를 들어보자면~ 신나고 유쾌하지만 전혀 가볍지 않은 한 분을 알고 있다. 김민식PD님. 그 분은 항상 웃고, 유머러스하고, 유쾌하다. 하지만 그 분의 행보를 본 사람이라면 누가 그 분에게 가볍다고 할 수 있는가! 삶을 누구보다 진지하고, 나만을 위해서가 아닌, 우리, 그들을 위해서 행동한 분이다. 신나게 살아보면서 확장되는 것을 느낀다. 나만을 바라보던 시선이, 내 가족, 내 친척, 내 주변 사람들에게 확장되고, "사람들"에게 관심이 가고 연결하려 행동한다. 상대의 배경으로부터 들으려는 마음이 생긴다. 이것은 내가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결과이다!! 그리고 그렇게 상대의 세계에 들어가는 노력이.. 2019.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