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를 사용하면 늘 손목이 아팠다. 내 손목의 문제라 생각했지, 마우스 때문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어느 날 우연히 손목의 각도와 마우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때까지 수평의 작은 로지텍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새로 구입한 마우스는 M331.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저소음 마우스였다.
이것을 사용하면서부터 손목의 통증이 사라졌다.
신세계였다.
게다가 저소음이다. 저소음인 것을 전혀 의식하지 못했는데,
며칠 전 M705를 새로 구입한 후 알게 되었다.
얘가 조용한 아이였구나...!
M705 를 구입한 이유는, 둘째의 로지텍 MX Master 자랑 때문이었다.
측면의 버튼을 커스터마이징해서 사용하면 완전 신세계라나 뭐라나~
녀석의 마우스를 보니, 어휴!! 너무 커서 도저히 나는 사용 불가! 난 여자손 중에서도 아주 작은 손에 속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둘째가 자랑한 것이 자꾸 떠오르고...
측면 버튼 있는 제품을 찾다보니, M705 가 들어왔다!
얼핏보니, M331 과 크게 차이도 안 나는 것 같다.
몇 달을 검색하다 잊어버리다, 생각나면 다시 검색, 또 잊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구입.
도착해서 건전지 두 개를 넣고 첫 사용을 해 보는데~~
아뿔사!
무겁다. 건전지 1개만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알기에 1개만 넣고 사용.
아뿔사. 그래도 무겁다.
시끄럽다. M331에 익숙해서 딸깍거리는 소리가 영 거슬린다.
M331 이 조용한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
저소음 만드는 법도 찾아봤는데, 이건 내 영역이 아니다. 일단 포기.
M705와 M331 을 번갈아가면서 사용해보았다.
버튼 몇 개 더 있다고, M705가 편한 것이 분명히 존재한다.
다만, 딸깍 소리와 무거움과 살짝 높이가 높아서 손목에 무리가 있는 것은 단점이다.
더 큰 단점은, 줸장~ 마우스 조준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 작은 곳을 클릭하기가 잘 안된다.
포인터를 정확하게 원하는 위치에 놓은 것이 잘 안된다. 헛 클릭질이 늘었다.
M331은 정확한 마우스의 조준력, 조용함, 가벼움이 장점이다.
측면 버튼 두 개와, 스크롤 휠의 좌, 우 기능이 있으면 금상첨화일텐데..
크기도 내 손에 딱 맞아서 정말 좋구만.. 무게도 그렇고.
일단, M705 신제품을 더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적응이 되지 않으면, 다시 바꾸지, 뭐.
참, 전화걸 때 마우스 클릭을 하지 못한다는 것도 단점에 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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