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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하기

마음이 왔다갔다 갔다왔다 한다. (궁시렁궁시렁)

by vivaZzeany 2024. 9. 3.

왜 망설이는가!


책도 모아서 묶었고,
버리는 그릇도 모았고,
나누거나 팔 만한 물건들도 모았다.

그런데 나는 무엇 때문에, 멈추고 있는가!


어디 온갖 핑계를 대보자.

 

1. 책을 재활용 센터에 버리자니, 좀 아깝다. (아마 파쇄? 하거나 소각해서 에너지로 사용하는 듯)

    버려도 무방한 책들도 있지만, 읽어볼 만한 책들도 있다. 그냥 책을 쓰레기로 처리하는 것이 지구한테 미안하다.

 

2. 판매할 책들도 있다. 중고서점에 한번에 보내거나, 당근에서 판매하는 방법이 있다.

    최근 업무가 많아서 시간을 내는 게 쉽지 않다. 그러다보니, 자꾸 쌓인다.

 

3. 개봉 미사용제품들도 꽤 있다. 이건 당근하면 좋은데, 역시 시간의 이슈...

 

4. CD들도 한박스 있다.  한번에 정리할 곳을 찾았는데, 아쉽다. 내 학창시절과 이십대가 담겨있다. 음악을 들으면, 그 때로 훅 돌아간다. 그 아쉬움이 있다.

적당한 시간 일하고, 적당한 여유 속에서 음악 들으면 좋겠다. 꼭 CD로만 들어야 하는가? 그 음반 통째로 인터넷에서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고민이 된다.

 


핑계다. 모두 그럴싸한 핑계다. 다시 마음을 다잡아보자.

 

사사키 후미오 책을 열 댓번 들으면서 뭔가 의지가 솟았다가, 다시 소강상태다.

앞으로 몇 번을 들어야 할까? 역시 한번에 치우는 게 방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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