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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2

김창옥_잘나지 못해도 당신은 소중합니다. 김창옥강사님과 은지 베르바텐 성악가의 대담 세번째. 김창옥강사님은 성악을 전공했다. 성악을 그만두게 된 계기와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자존감을 채운 두 가지. 1. 성과에 대한 피드백 2. 나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사람들의 인정. (성과가 없어도 선한 영향력 없어도 너는 소중해) 은지 베르바텐 : 예술 교육의 궁금적 목표는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김창옥 강사님의 이 말이 와 닿는다. 좋아하는 것과 좋아보이는 것은 다르다. 좋아하는 것 :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서 대가를 지불하는 것 잘하는 것 : 사람들이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가를 지불하면 내가 그것을 잘 하는 것이다. 긴 시간, 과정들을 거쳐오면서 본질을 찾아온 것 같다고 하는 김창옥 강사님. 내가 지금 이런 글을 쓰는 이유와 닿아 있다. 진짜.. 2020. 9. 28.
나를 지지해 주는 것을 받아들이기 물건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사랑받는 것에는 익숙하지 않다. 누군가 나를 위해 기꺼이 행동을 하는 것을 받는 게 힘들다. 부담스럽고, 내까짓게 뭐라고, 난 아무것도 아닌데, 움츠러들고 작아진다. 나를 지원하고, 지지하고, 나를 위해 행동하고, 사랑을 나누어 주는 것을 받는 게 그렇게~~~~~~~ 힘들다. 그것을 어제 깼다. 나는 이미 사랑받기에 충분한 존재이다! 나는 존재만으로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이다! 이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안되고 자꾸 불편한 마음이, 숨고 싶은 마음이 올라왔다. 그 생각들을 포기했다. 나는 충분해. 나는 사랑받을 가치가 있어. 그리고 그 분들의 그 사랑을 그대로 받았다. (받아들이는 척 한다는 게 자꾸 올라오지만, 이것도 포기한다.) 머릿속의 이야기는 아무것도 아니다.. 2019.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