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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5

직업탐구_마케터_무소속 백수 듀오_두낫씽클럽 스스로 백수라고 하는 무소속 백수 듀오 "두낫씽클럽" 이란다. 백수(??)를 직업탐구란에 작성하는 게 아이러니하다.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자신의 색을 찾는 사람들! 밀레니얼 세대, Z 세대는 확실히 다르다.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고,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혹은 모르면 찾으면 된다! 하는 마인드가 있다. 내 세대에도 그런 분들이 물론 있었을게다. 슬프게도 내 주변에서는 본 적이 없었다... 두낫씽클럽이 내 주변은 아니다. 유튜브라는 멋진 이 시대의 플랫폼 덕분에, 내가 모르는 세상을 보고 느끼고 간접체험하고 있다! 내 아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도 도움이 된다. 아이들과 대화 하다보면, 자꾸 꼰대(??????)처럼 느껴지는 내 자신 때문에 흠칫 놀라곤 한다. 유튜브로 다음 세대를 열심히 배우는 중이.. 2020. 7. 24.
뭘쓰지? 올해 초, 어디에도 소속한 곳이 없는 스무살 첫째에게, 4년동안 마음대로 해보렴.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봐 라고 했다. 후에 첫째는, 엄마가 그렇게 말했을 때, 눈물이 났다고 했다. 돌무렵부터 다닌, 짐보리, 짐슐레. 공동육아 어린이집. 강남의 초등학교. 시골 초등학교로 전학, 거기에서 또 전학, 거기에서 대안학교로 또 전학. 홈스쿨링. 고등학교 입학, 자퇴, 홈스쿨링. 그저 나열만 했는데도 답답하다. 첫째라는 이유로 엄마의 시행착오 속에서 혼란을 겪었을 내 첫아이. 나는 첫째에게 자유를 주고 싶었다. 사회의 눈이 아닌,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타인의 잣대가 아닌, 자신의 따뜻함으로 사람들과 연결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첫째는, 자신이 쓴 책과 그림으로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2019. 11. 21.
외롭다는 것에 대처하기 인간은 많은 존재방식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은 어린시절부터 경험으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것들이 제약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가진 제약이, 내 가족에게-남편, 아이들. 특히 아이들에게 또 다른 제약을 주었다는 것에 놀랐다. 아이는 말했다. 언제나 외롭고 쓸쓸했다고. 사람들은 언제나 누군가와 함께있는데, 나만 혼자 남겨진 느낌이라고. 어디에서 이런 이야기가 만들어졌을까. 나는 외로운 것, 인간이 혼자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내게 가족이 있고, 아이들이 있어도 나는 여전히 혼자이고, 혼자 남겨지는 게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이게 깊은 체념인지는 모르겠다. 그게 나를 힘들게 하거나, 슬프게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이는 달랐다. 외롭다는 것이 아이에게 상처였다. 무엇이 아이에게 외로움이 제약이.. 2019. 11. 15.
타인에게 감동을 주는 영향력 어린시절부터 써 왔던 수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사실fact 이 아니라, 추측과 느낌으로 쓴 이야기들. 시간이 흐르면서 사실은 사라지고, 이야기만 남는다. 그리고 그것이 나를 구속한다.제약을 준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절대 알 수 없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기에.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주변에서도. 책에서 이런 깨달음을 얻은 분들이 있다. 극소수이다. 내가 그런 책을 읽지도 않았고, 그런 분들이 주위에 있지도 않다. 그래서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제약들을 내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놀라고, 어이없었고, 웃음이 나왔고, 자유로왔다. 그래서 생각을 해 본다. 내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나처럼 자유를 얻는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 내 가족이, 친척이, 친구가, 이웃이, 학교가.. 2019.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