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 불공평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그래서 나는 내 세 아이들에게만은 공평하고 싶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용돈을 줄 때, 첫째와 6년 차이 나는 막둥이도 똑같은 금액으로 줬다. 물론, 통장에 입금하고 관리는 내가 했다. 세배돈을 친척분들이 나이차대로 주시면, 나는 똑같이 분배했다. 왜냐하면, 경험적으로, 일정한 시기가 되면 같이 안주더라. 첫째를 20살까지 줬으면 막내도 20살까지는 아니더란 말이다. 그 어른의 형편으로 사정으로 끊어졌다. 문구용품의 경우에도 가능하면 같은 것을 사주려고 했다. 수채화 물감, 붓 이런 것을 공용으로 사용하게 하지 않았다. 각자 자신의 용품으로 마음껏 사용하게 했다. 공용으로 하면, 사실 애착도 없고, 관리도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기반에는 이런 것도 있다. 내가 죽을 .. 2024.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