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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이 뭘까?/매일 아침 써봤니?_소소한 끄적거림

신남(설렘)과 피곤사이

by vivaZzeany 2020. 7. 28.

예쁜 쓰레기라고 들어보셨나요?

그것을 모으는 사람이 바로 접니다.

 

자기 계발, 지속적인 수익구조, 독서 등으로 저를 다시 세팅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큰 마음먹고,

아니 실은 정말 어마어마한 용기를 내서

물건들을 치웠습니다.

관점을 다르게 하여 보니, 예쁜 쓰레기... 였습니다.

 

20L 쓰레기봉투 4개를 채웠습니다.

앞으로 아마도 누적 1000개를 채워야 삶이 가벼워지고 더 신나 질 거예요.

 

10여 년 전쯤 1톤 트럭 2개 분량을 비웠습니다.

(버리는 것보다 나눔이 더 많았지요. 새 물건도 그냥 팍팍......)

 

그리고 그 후로 다시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예쁜 쓰레기를 모았게요~

 

클루지를 읽으면서 박장대소했습니다.

비싼 물건일수록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도 처분하지 못하고 가지고 있다가,

오랜 세월 지나 더 이상 사용할 상태가 아니게 되었을 때 버리는 것이,

인간의 오류 중 하나라는....

이 대목에서 정말 껄껄 소리 내어 웃었습니다.

 

그래서 80리터를 버렸습니다.

 

기분이 가벼웠고, 날아갈 것 같았고, 콧노래가 나왔어요.

신났습니다!

 

그리고 어제 월요일... 하루 종일 피곤함을 경험했습니다.

거의 평생을 물건에 집착하며 살았기에,

저항이 심했나 봅니다.

80리터에 채워서 밖으로 나가버린 예쁜 쓰레기들...

 

내 몸에 새겨진 물건에 대한 DNA는 힘들었나 봅니다.

행동과 DNA(???)가 일치하지 않는 것, 그것이 몸을 힘들게 한다는 것을 보았어요.

 

그래도 멈추지 않고, 계속 집 밖으로 내놓을 거예요.

매주 쓰레기봉투 4개 이상 버리기!!

 

물건이 비워졌을 때, 가벼움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그래서 탄력 받아 더 버리게 되었지요.

지금 읽는 책에도 정리에 관한 내용이 있어요.

내 뇌가 왜 정리를 못하는지 책을 읽고,

다시 비워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