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백조1 산책길에서 시베리아에서 온 고니를 만나다 1. 이 곳에 매년 시베리아에서 고니가 날아온다는 얘기를 작년에 들었다. 13년 살면서 몰랐는데?? 기러기, 오리, 백로.. 이런 애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겨울에 고니, 즉 백조가 매년 온단다. 올 1월에는 꼭 백조를 보겠다며, 스케줄에 넣어두었다. 2. 몸살기가 있다는 첫째를 데리고 산책길에 나섰다. 공기는 나쁘지만 햇살이 따뜻하고, 햇빛을 많이 쪼이면 밤에 잠이 잘 오기 때문이다. 3. 오랜만에 온 산책길은 낯설었다. 코로나로 인해 한 방향으로 걸으라는 표시가 있다.(는데 난 못 보고 지나쳤다) 나는 둑방길로 가고 싶었고, (오른쪽으로 가야 하는데?) 표시를 본 첫째는 왼쪽 길로 안내했다. 4. 쟤네들은 뭐냐? 목이 길다? 5. 앗! 고니인가? 시베리아 고니다!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고니!! 여기에 .. 2021. 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