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아이, 쿠알라룸푸르에서 밥 먹기 : 힘.들.구.나.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웠다. 막내 아이의 아토피는 말레이시아의 음식에 반응했다.결혼 후 동남아음식을 사 먹어본 적이 없고,20여년 전 신혼여행 때 먹어본 게 전부였으니,기억에 남은 게 없었다.고온조리 음식이 많고, 기름지다는 것... 수 많은 블로그의 글을 읽어봤지만,대부분 향신료가 안 맞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기름지다는 글은 거의 못 보았고,맛있다는 글이 많았다. 보조제도 챙기고 혹시나 싶어 밑반찬도 가져갔지만,아이는 먹지 않았다.집안 행사 때 외식을 해야만 하는 경우,우리 가족은 친척들과 다른 식단을 선택해서 먹었다.반찬 한 두가지는 항상 싸와서 먹게 했는데,아이는 무척 싫어했다.(아토피가 심한 둘째, 세째만 따로 도시락 싸서 먹이다가,아이들이 크면서 점점 싫어해서,아예 우리 가족만 아이들이 먹을 ..
2018.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