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했다.
오글거리기도 한 그 말을 참 잘도 하네.
나는 옛날 사람인가?
그런데 아이들이 어린 시절,
아기 때는 사랑한다는 말을 잘 했었다.
아이들이 점점 자라고 사춘기가 되고..
그러자 아이들에게 사랑해 라는 말 하기가 어려워졌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인간으로 대하다보니 어려워진 것일까?
아니면 사춘기가 되서 무서워(!)졌나?
어쩐지 사랑해 라는 말은, 내게 어려운 말이 되어갔다.
그런데, 사람들은... 사랑한다는 말을 잘 하더라.
같이 교육받는 사람들을 보면,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신기하다.
만난지 얼마나 된다고.. 그게 가능해?
그런데,
.
.
.
내 존재방식과 정체성이 사랑해 라는 표현을 하지 못하게 했다는 것을 알았다.
제약이 있었던 것이다.
사랑에 대한 제약.
나, 그리고 다른 사람들.
그런 게 있는지조차 몰랐는데,
그걸 알자 신기하게도 사랑해~ 라는 말하는 데,
애쓰지 않아도 나왔다.
오늘 엄마에게 전화해서, 사랑해요~ 라고 말했다!
엄마를 볼 때마다 사랑한다고 말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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