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aZzeany
2019. 12. 6. 06:49
세월이 지날 수록
하는 일, 해야만 하는 일, 돌발상황 들이 많아지면서
점점 예민(???)해 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대처할 것들이 많아지니 그 만큼 정신차리고 살아진다고 말이다.
그런데, 랜드마크의 리더십 과정을 하면서 발견하게 되는 것은,
점점 무뎌지는 삶을 살고 있었다는 것이다.
예민한 게 아니라 무뎌지는 것.
매 순간 깨어있고, 분별하고 진정한 삶을 산다면 가벼워지는데,
그렇게 살기는 커녕,
'그렇게 하고 있는 줄'도 모른 채 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무엇인가 남아있고 불편한 게 있다면
그것에 대해 그 대상에게 말을하고 완결해서
사라지게 하면 가벼워지는데,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이 그러하듯 그러려니 하는 것속에 묻어두었다.
불편함 혹은 무엇인가 남아있는 게 있는데,
없는 척 하려니 진정하지 않고,
무엇보다 힘이 빠진다.
내 말을 존중하고, 내게 힘이 되는 배경을 유지하는 삶을 사는 것!
매 순간 깨어있으려고 한다.
그래서 진정하지 않은 것들을 바라보고,
말을 하고, 치워버리려 한다.
그것이 얼마나 가벼운 지 경험했기에,
지금까지 수십년 살아온 내 방식을 포기한다.
나는,
가볍고,
신나고,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사랑하고 연결하고,
그래서 큰 사람들과의 삶을 사는 것을 선택한다.
행동하지 않는 이유는,
합리적인 이유는 수 억가지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그게 힘이 되지 않는다.
펭수의 말을 다시 말 해 본다.
이유는 없어!! 그냥 해!!
행동하는 펭귄, 펭수!
펭랑해~
(내가 이 나이에 이런 말을 하다니...흐흐흐흐흐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