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경험한 정보/부엌의 작은 팁

두 번째 김장 완료_겉절이가 정말 맛있다

vivaZzeany 2024. 12. 21. 23:23

11월 초에 했던 김장김치가 맛있어서, 2차 김장을 위해 예약한 절임배추가 어제 도착했다.

 

 

그런데, 아뿔사! 

다진 마늘이 없네! 냉동실에 항상 있어서 많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새 많이 먹어졌나보다.

엄니집에 가서 다진 마늘을 얻어왔다.

 

 

2차 김장은 묵은 재료가 거의 없다.

액젓, 고춧가루, 생강, 마늘, 찹쌀가루.. 모두 이번에 구입한 신선한 것들이다!

울금(이 없어서 강황사용), 고구마가루(오래 전에 만들어 둔 것) 정도가 오래되었다.

 

 

묵은 김치를 치우고, 냄새가 밴 김치통은 깨끗이 씻어서 햇빛에 2주 정도 두었다.

냄새가 싹 빠졌다. (흐린 날이 많아서 생각보다 햇빛 노출 시간은 적다)

 

 

콩물은, 마침 며칠 전에 엄니가 얻었다면서 주신 청태를 불려서 사용했다.

어제 밥을 했는데, 꽤 맛있다.

장콩이지만 맛이 좋은 콩이라더니, 맛있다! 내년에 청태를 많이 심어보고 싶다!

 


절임배추 20kg 기준



멸치액젓 800g,  고춧가루 800g,

찹쌀풀(물 1.8L,  찹쌀가루 300g 정도, 고구마가루 2T)    -> 다음에는 물을 더 많이 넣을 것. 2.5리터정도?
콩물(청태 불린 것 200ml, 물대신 찹쌀 풀 사용)    -> 수분이 모자란 이유!

마늘 500g 정도, 생강 130g 정도

쪽파 2단 (4~5cm 길이)

강황가루 1T (울금가루가 없어서)
매실액 180ml 정도   -> 걸러놓은 게 적었다. 다음엔 200~250ml 도 좋을 듯

 

 

 


 

양념이 맛있다. 지난 번 1차 김장 때 남은 양념이 있어서 맛 비교를 해보니...
묵은 것이 들어간 것보다, 훨씬~ 맛있다!

 

 

배추 1쪽을 남겨서 겉절이를 했는데 (설탕 2T 추가, 통깨 추가) 와....!! 칼국수를 부른다!

기어이 칼국수 1인분을 끓여서 나눠 먹었다.

와...! 정말 맛있다!

 

 

참!

고춧가루가 보통맛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맵다.

내년엔 고추도 직접 경작해야 할 것 같다. 에혀~~

 

 

겉절이를 남기려고 했는데,  다 먹어버렸다.

첫째와 막둥이가 더 먹고 싶다고 해서, 오늘 한 김장김치 두 쪽을 꺼내서 겉절이를 다시 무쳤다.

맵고, 맛있다!